교합 조기접촉·간섭 때문에 발치까지 ‘ㅠㅠ’
교합 조기접촉·간섭 때문에 발치까지 ‘ㅠㅠ’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6.09.1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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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기 원장 “치주치료 뒤 교합조정으로 원인 없애라”
교합의 조기접촉과 교합간섭이 치아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지적됐다.

치아를 발치하게 되는 원인은 프라그와 같은 불량한 구강위생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교합의 조기접촉과 교합간섭이 치아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지적됐다.

최병기 대표원장(좋은얼굴 최병기치과)은 최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교합과 치주질환의 상관관계 및 교합조정과 CBK(cranial balancing key) splint를  통한 전신건강’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최 원장은 교합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턱관절의 평가와 처치를 고려해 치주치료를 시행한 뒤 중심위에서 조기 접촉을 제거하고 측방위에서의 교합 간섭을 제거하는 교합조정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교합 질환은 치아의 교모와 균열, 지각과민, 치아동요, 연 발음, 치경부 마모, 치주염, 관절동통 등 7가지 sign과 symptom이 나타난다면서 각각의 요소에 대해 설명한 후 “동통이나 증상을 환자가 말하기 전에 전체적인 교합과 구강악계의 진단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원인을 찾아 예방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환자는 중심위(C.R)와 교두감압위(M.I.P.)가 이상적으로 일치하지 않으므로 1차적으로 교합 조정이 필요하고, 부족한 부분은 일종의 C.R.스프린트인 CBK(cranial balancing key) splint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최병기 원장이 지난해 세계보철학회 학술대회에서 CBK 스프린트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CBK splint에 대해 최 원장은 “기존의 스프린트와 형태는 비슷하지만 장치의 두께가 다르고, 치아의 교합조정 등 구강내의 처치 개념이 다르며, 장치 장착 후에 척추를 펴기 위한 전신적인 운동을 통해 전신건강과 연관시킨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1.5㎜두께의 CBK Splint를 잠잘 때와 운동할 때 장착하면 저작근의 안정화를 유도해 치아와 턱관절에 무리한 힘을 주지 않게 되므로 교합에 문제가 있는 치주 수술환자들은 splint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또한 “매번 환자가 내원할 때마다 악관절과 교합의 검사와 처치는 필요하다”면서 5 component of systemic health의 개념인 바른 자세와 CBKsplint, 복식호흡, 명상, 환경(운동, 섭식) 등에 대해 설명하고 교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면역에서 제일 중요한 자율신경의 조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척추, 호르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개골을 cbk splint로 회복시켜줌으로써 면역력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최 원장은 교합의 조기접촉과 교합간섭 등의 진단을 위해서는 T scan III가 가장 유용하지만 경험이 많은 치과의사는 교합지만으로도 80% 이상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교합의 부조화가 심한 환자들도 보철이나 교정, 외과적인 처치를 하지 못하는 등 어쩔 수 없는 경우에도 splint 치료가 차선책으로 유용하다”면서 “옴니벡에다 레진을 올려서 하는 방법도 큰 문제는 없으나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원장은 CBK splint의 메탈스트립바이트 특허를 한국과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중국에도 특허를 진행하고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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