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할머니, 틀니는 처음이시죠”
“라오스 할머니, 틀니는 처음이시죠”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6.09.18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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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치기, 시엥쿠앙도립병원서 무료 틀니제작 봉사 펼쳐
전여치기가 라오스에서 틀니제작 봉사활동을 벌였다.

평소 국내에서 정기적으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는 전국여성치과기공사회(회장 이수연, 전여치기)가 라오스에서 우리의 선진 치과기공 기술로 틀니를 만들어 주면서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돌아왔다.

틀니를 제작하고 있는 전여치기 회원들.

전여치기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사랑나눔의사회(회장 임태우)와 라오스 시엥쿠앙도립병원에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틀니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전여치기가 제작한 틀니(좌)와 틀니를 장착하기 전의 청소부 할머니 모습.

치과기공사 7명이 함께 봉사에 참여해 약 30명의 현지 주민에게 틀니를 제작해 주었으며, 마을 주민들이 많은 치료를 요청하면서 전여치기는 준비해 간 재료가 소진될 때까지 추가로 틀니를 제작해 주었다.

전여치기가 이번에 제작한 틀니는 임시틀니가 아닌, 정말 오래 동안 쓸 수 있는 정상적인 틀니를 만들어주고 왔으므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틀니를 장착한 주민들이 활짝 웃고 있다.

이수연 회장은 “시엥쿠앙도립병원에서 청소를 하시는 할머니는 ‘난생 처음 틀니라는 걸 껴봤다’면서 계속 감사인사를 잊지 않으셨다”면서 “라오스의 치과의사들도 틀니 제작에 관심을 가지며 다시 한 번 이런 기술을 접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여치기는 오는 10월 15일 현충원에서 비석 닦기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11월 26일에는 건국대 국제회의장에서 치과기공사 이야기를 주제로 문화행사인 ‘몰라영화제’를 진행한다.

한국의 치과기공 기술에 라오스 치과의사들도 놀라워하며 다시 접하기를 희망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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