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자”
“세계무대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자”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6.09.22 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COI Korea 류재준 회장, 25일 학술대회 앞서 젊은 치과의사에 당부
류재준 ICOI Korea 회장

대한국제임플란트학회(ICOI Korea)는 오는 25일 고려대 하나스퀘어에서 ‘New Era of Implant Dentistry’를 주제로 2016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GBR과 임플란트 보철의 새로운 흐름을 파악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재준 ICOI Korea 회장으로부터 이번 학술대회의 특징과 함께 국내 치과학계가 보다 발전하기 위한 제언을 듣는다.

- 학술대회가 곧 열리는데, 개요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골 이식 다시 생각하기’와 ‘임플란트 보철에 대한 고민 타파’ 두 개의 파트로 나누어 강연이 진행된다.

골 이식 파트에서는 박광범 원장(대구미르치과병원)이 ‘GBR의 새로운 흐름’에 대해, 정종혁 교수(경희대치전원 치주과학교실)가 ‘실패에서 배우는 GBR’을 주제로 강연하며, 지숙 교수(아주대병원 치주과)는 ‘치주염, 임플란트 주위염 치태 조절’을 주제로 임플란트 실패를 줄이는 방법을 알려준다.

임플란트 보철 파트에서는 허중보 교수(부산대치전원 보철학교실)가 ‘한두 개 임플란트면 RPD가 쉬워진다’를 주제로, 권긍록 교수(경희대치전원 보철학교실)가 ‘교합- 자연치아와 임플란트’를 주제로 강연한다.”

- 이번 학술대회의 특징은 무엇인가.

“골 이식의 새로운 흐름과 함께 임플란트 주위염을 비롯해 연자가 실패한 경험을 직접 보여주며 실패를 하지 않기 위해 무엇을 주의해야 할지 제시한다. 아울러 새로운 재료가 들어오면 무분별하게 쓰는 경향이 있는데, 사용 경험이 많은 재료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어 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ICOI Korea 2015 추계 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다.

보철 쪽에서는 우리가 하는 방식들이 새로운 도구, 예를 들자면 CAD/CAM이 나와서 더 쉽고 예쁘게 할 수 있게 되긴 했으나 보철이 성공하려면 교합이 완벽해야 하는데 CAD/CAM을 잘 활용하면서 임플란트를 어떻게 관리할지 얘기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특히 ICOI는 임상가를 위한 모임이므로 실제로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 위주로 강의를 준비하고 있어 다른 학회와 많이 다르며, 임상가에게 보다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다.”

- ICOI Korea의 올해 성과에 대해 설명해 달라.

“ICOI의 Fellowship 취득을 위해서는 원래 연수회도 해야 하는 등 본부의 간섭을 많이 받았으나 올해부터 한국 학회에서 인정하는 분은 케이스만 갖고 Fellowship을 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전에는 연수회를 무조건 따로 했고 비용도 world에서 절반 이상을 갖고 갔으나 이제는 케이스만 가지고도 실력을 입증받게 됐으니 전에 비하면 많이 독립적이 됐다.

이런 방식으로 아직 받은 사람은 없으나 오는 10월 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ICOI autumn 심포지엄부터 가능할 것으로 본다. ICOI 심포지엄은 summer와 world, winter도 있으므로 앞으로는 본인이 가고 싶은 곳에 가서 신청하고 받으면 된다.”

- 남은 임기 중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류 회장은 젊은 치과의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세계무대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가 4~5년 전에 world 심포지엄을 개최했으니 내년에 곧바로 다시 열기는 힘들겠지만 후년쯤으로 유치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로선 큰 문제는 없지만 다른 나라와 경쟁하면 투표를 하게 되므로 주변국 설득을 잘 해야 한다.

25일 학술대회에 이어 10월 중순에는 워크숍이 있고, 10월 말에는 싱가포르 autumn 심포지엄에 참석해야 한다. 싱가포르에서 우리 연자 2명이 발표하는 등 일이 많다.

올해에도 ICOI Korea의 학술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임원 임기 1년은 회무 연속성을 위해서는 너무 짧다고 본다. 앞으로 2년 정도로 늘리는 방안이 모색돼야 하겠으나 정 안되면 공동회장제로 해서 집행부가 최소 2년 정도는 끌고 나가게 해야 할 것으로 본다. 차기회장이 잘 할 것으로 생각하며, 친목과 학문을 함께 도모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학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

- 우리 치과계가 세계적으로 더 성장하기 위한 방안은.

“세계무대에서 임원들과 같이 일하려면 영어가 돼야 한다, 단순히 강의준비를 위한 영어뿐만 아니라 임원들과 같이 밥 먹고 술 먹고 소소한 농담도 하며 친구로 사귈 수 있는 영어가 돼야 하는 것이다.

영어가 되는 젊은 치과의사들이 더 적극적으로 세계무대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구연이든 포스터든 해외 학회에서 발표할 기회도 신청을 해야 받게 된다.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지금보다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고 친구가 될 계기도 보다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