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연구 지원센터 설립 시급
치의학연구 지원센터 설립 시급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6.09.22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시장 선도위해 치과기기 중개임상시험센터와 협력 강화도

치과용 의료기기 세계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6% 이상이므로 한국이 이러한 시장 성장을 선도하며 더 큰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선 △치과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와 협력을 강화하고 △치의학연구개발지원센터(가칭)의 설립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가 지난 20일 서울상공회의소 중회의실에서 회원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GSP 교육(사진)에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강태건 기획경영부장이 ‘치과 의료기기 시장 현황 및 분석’ 강연을 통해 제시한 것이다.

강 부장은 세계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은 2013년 약 105억 달러에서 연평균 6.2% 성장해 2015년 기준 약 125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2015년의 시장 구성비는 △Dental Implant 36% △Dental Radiology 24% △Equipment 23%로 이들의 점유율이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의 83%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치과용 의료기기라고 밝혔다.

강태건 부장

강 부장은 세계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역할 강화를 위해 치과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지원센터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제시한 뒤, 특성화를 위해 △치과 의료기기 품목 중 수출지향형 아이템을 발굴하고 △수입에 의존하는 치과 의료기기의 국산화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차별화를 위해 △기업 애로사항 해결과 △국산 치과 의료기기 신뢰성 향상 △유망 아이템 정보교류 △치과 시장 현황 및 기술 동향 보고서 발간 △전임상 및 임상시험 지원 △기업 초청 간담회를 통한 병원과의 긴밀성을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전문화를 위해 △ACRO 기능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통한 기업 및 연구자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부장은 또 “아이디어 공모를 통한 아이템 발굴 및 지원방안이 결정돼야 한다”면서 “병원 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시작해서 외부 공모전으로 확대 운영하되 기업에 기술이전이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특허 이전을 통한 상용화 지원과 관련해서는 △우선 병원에서 보유한 특허를 이전할 수 있도록 ‘특허 소개 장터’를 운영하고 △신규 특허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가치 평가 후 이전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센터가 집중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치의학연구개발지원센터(가칭) 설립과 관련해선 △연구개발 및 비R&D 지원 컨트럴 타워로서의 역할과 △치산협이 정부 정책과 제도 개선 등을 위한 창구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전한 의약품·의료기기 유통위해 연간 24시간 GSP 교육받아야

이날 GSP 교육에서는 법무법인 김&장의 노양례 실장이 ‘추적관리 및 중고의료기기 관련 제도’ 주제 강연도 진행됐다.

GSP 교육과 관련, 김용택 치산협 부회장은 “2016년 1월 1일부터 대통령령에 의해 의료기기 판매업 등록자는 연간 24시간의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되어있다”면서 “품질관리를 위해 GMP제도가 있는 것처럼 GSP는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안전한 유통을 위해 추적관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의료기관에서 내원자가 백신을 맞고 의료사고가 났다면 먼저 해당 의료기관 냉장고를 체크하는 등 문제점을 파악하고, 문제가 없으면 유통과정의 문제를 따진 뒤 수입업체의 창고를 보는 등으로 제품 로트번호에 따라 경로를 추적해 안전한 유통이 되도록 한다는 것.

김 부회장은 “일본은 재작년에 4등급부터 시행에 들어갔고, 우리는 전 등급에서 시행하고 있다. 미국은 2년 뒤 시행할 예정이고, 중국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면서 “임플란트를 비롯해 신체에 삽입되는 것은 모두 4등급이므로 교육과 함께 철저한 유통관리로 치과산업계에서는 단 한 건의 사고도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