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 잘하지만 ‘칫솔관리’ 미흡
양치질 잘하지만 ‘칫솔관리’ 미흡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6.09.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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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덴치과그룹 ‘2016 구강용품 사용행태 설문조사’ 결과

구강관리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은 높아졌지만 칫솔 관리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덴치과그룹은 지난 7,8월 로덴치과를 찾은 일반인 333명을 대상으로 구강용품 사용 습관과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3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칫솔질을 하루에 2,3번 하는 경우가 84%를 차지했고, 음식을 먹은 후 항상 이를 닦는다는 응답도 11%에 달했다.

칫솔 소독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77%가 소독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반 이상이 감염되기 쉬운 하나의 보관함에 여러 칫솔을 보관하고, 습기가 많아 세균번식이 우려되는 세면대 위에 모아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대부분이 정확한 칫솔 교체시기를 알지 못하고 3개월 이상 지나거나 칫솔모가 가로로 누워야만 교체한다는 답변이 40%였다. 로덴 측은 “치아관리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으나 칫솔의 사용과 관리에는 아직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치약과 칫솔 선택에는 예상보다 광고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고를 보고 치약, 칫솔을 고른다는 답변은 1%에 불과했다. 칫솔 모양과 칫솔모의 형태를 보고 구입한다는 의견이 60%로 나와 잇몸에 닿는 칫솔모의 느낌과 손에 주는 착용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로덴 측은 “칫솔과 치약에 대한 가격과 브랜드는 구강용품의 구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과, 치과의사 추천이나 권유로 칫솔과 치약을 선택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 것을 설문결과로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구강세정액과 치실을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55%, 양치질 이외에는 다른 구강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율도 18%였다.

설문조사를 주관한 ㈜로덴포유 임종성 부장은 “치과에서 이러한 생생한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들의 경험을 비교, 분석하여 환자의 눈높이에 맞는 구강보건교육과 올바른 치과진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좋은 지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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