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win해요” 치주·보존 ‘동시 학술대회’
“win-win해요” 치주·보존 ‘동시 학술대회’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6.10.16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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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The-K호텔서 치의학의 새로운 발전방향 모색
조병훈 보존(왼쪽), 조기영 치주학회장.

서로 다른 학회가 다양한 학술교류와 함께 회원에게 타 학회의 학술대회 내용을 접할 기회를 주어 win-win하면 어떨까. 대한치주과학회·대한치과보존학회는 오는 22,23일 The-K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동시학술대회를 열어 치의학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번 동시학술대회는 치주·보존 양 학회 회원 대부분이 개원의인 점을 감안해 개원가의 다양한 학문적 요구를 치주-보존과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풀어나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양 학회의 개성과 특성은 유지한 채 같은 장소에서 따로 개최하면서, 학회원이 타 학회의 주제에 관심이 있을 경우 등록을 하지 않더라도 들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업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치과보존학회가 지난 5월 부산에서 2016년도 춘계학술대회(제145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존학회= 호주 멜버른 대학의 Burow 교수를 초청해 치근 우식의 management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고, 일본 동경의과치과대학의 Okij 교수의 특강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vital pulp therapy, 3D printing에 대한 최신 지견, 신경치료와 연관된 진단, 우식에 대한 최신 개념에 대한 특강 및 최근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Crack tooth에 대한 학회의 position statement를 발표하고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갖는다.

보존학회는 또한 내년 2월에 정년퇴임하는 연세치대 이승종 교수를 초빙해 이 교수가 지난 수십 년간 연구해 온 치아 재식 및 자가 이식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치주학회=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치과의료 급여 확대 시행 등으로 급변하고 있는 우리나라 치과의료 환경을 반영해 치주치료와 임플란트 치료 전반의 임상 및 연구 분야를 망라해 우리가 어디까지 와있는지 확인하고, 앞으로의 변화 경향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준비했다.

치주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4개 대주제로 심포지엄을 준비했다. 첫째 날, 심포지엄 Ⅰ은 전통적인 치주치료의 기본 개념 및 이에 기초한 치료전략의 수립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으로 진행되며, 심포지엄 Ⅱ에서는 치주질환에 이환된 환자들의 임플란트를 이용한 보철 수복 전략에 대한 보철 및 치주과적 접근법을 모색한다.

대한치주과학회 55회 종합학술대회 심포지엄이 더케이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그리고 심포지엄 Ⅲ에서는 노인 임플란트가 65세 이상으로 확대된 현 시점에서 노인 환자를 위한 GBR의 alternative에 대한 전략적 선택을 논의하고, 심포지엄 IV에서는 최근 임플란트 시술과 관련해 임상가의 관심이 증가하는 발치 후 즉시 식립과 함께 임플란트 식립 시기에 대한 고찰을 한다.

특히 올해 특강 연자로는 심미치주수술의 대가인 Markus B. Horzeler를 초빙, 성공적인 조직재생을 위한 연조직 처치에 대해 심도 있는 강의와 논의가 기대되며, 학술내용과는 별도로 회원권익위원회에서 ‘자녀교육’과 관련된 비학술 강연도 준비했다.

조병훈 대한치과보존학회장은 “보존학회와 치주과학회가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새로운 시도를 자축하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양 학회 회원 및 참석하신 치과의사 모두가 두 분야의 최신지견과 임상 및 협진의 시너지 효과를 많이 받아 가시기를 기대한다”고 동시개최의 의의를 설명했다.

조기영 대한치주과학회장은 “수련 받을 시절부터 보존과와 치주과는 막역한 사이로 서로 협력적인 관계였다. 이제 옛 동료와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학문적 발전과 성과를 확인하며 축하해야 할 때”라며 기대에 부푼 소감을 피력했다.

양 학회는 지난해 10월 24일 상호 협력 조인식을 갖고 이번 동시주최 학술대회를 준비하며 포스터와, 광고, 공동만찬 및 공동심포지엄 등을 실무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준비해 왔다.

양 학회 관계자는 “동시 학술대회로 회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학술 내용의 깊이뿐만 아니라 다양성의 측면에서도 학문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특히 양 학회가 치과분야의 기본 진료를 다루고 있는 만큼 치과의사가 꼭 알아야 하는 ‘장기적 예후에 근거한 치료계획’에 대해 공동심포지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각 학회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내용으로 심포지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이러한 맥락에서 일요일 오후에 개최되는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자연치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두 학회 각각의 관점에서 치아를 살릴지, 발치를 해야 할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고 밝혔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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