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박테리아가 폐렴과 같은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뉴스는 미국 버지니아코먼웰스대학 미셀 돌(Michelle Doll) 박사가 “성인 2만6000명의 의무기록을 분석한 결과, 치과 검진을 전혀 받지 않은 사람은 1년에 두 번씩 치과 검진을 받는 사람보다 폐렴 발생 가능성이 86% 높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보도했다.
돌 박사는 “미국에서는 매년 100만명이 폐렴 진단을 받고 이 가운데 5만명이 사망한다”며 “폐렴은 젊거나 건강한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층과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환자에게 쉽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강 건강과 폐렴의 밀접한 연관성은 많은 연구를 통해 충분히 입증됐다”며 “구강 박테리아는 폐를 비롯해 다른 신체 기관에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박테리아의 숫자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감염병 학회(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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