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1인당 의료비’ 최다
전북 부안 ‘1인당 의료비’ 최다
  • 김다정 기자
  • 승인 2016.11.0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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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1인당 연간 의료비가 가장 높은 지역이 전북 부안군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일 발간한 ‘2015년 지역별의료이용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의료보장(건강보험+의료급여) 진료비는 64조8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22조5327억원)부터 연평균 12.5% 상승한 것이다.

1인당 연간진료비는 2006년 46만원에서 2015년 134만원으로 연평균 11.8% 올랐다.

1인당 연간 진료비가 가장 높았던 곳은 전북 부안군으로 231만5935원이었으며, 이어 전남 고흥군(229만2561원), 전북 고창군(221만7976원) 등이 뒤를 이었다. 1인당 연간 진료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85만7362원), 계룡시(90만6057원), 화성시(95만3921원) 순이었다.

전북 부안군과 화성시의 진료비 차이는 2.7배에 달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65세이상 의료보장적용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일수록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월평균진료비 상·하위 지역 비교.

관내 의료기관에서 이용한 입내원일수 비율은 제주(91.7%), 춘천(87.9%), 강릉(87.1%) 순으로 높았다.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 강서(25.0%), 인천 옹진(29.1%), 영양(36.6%) 등이었다.

전체 진료비 중 타지역 진료비 유입 비율은 51.5%였다. 타지역으로부터 유입된 진료비 비율 높은 지역은 서울 종로(93.6%), 대구 중구(93.0%), 광주 동구(87.0%), 부산 서구(86.8%) 순이었다.

관내 의료기관 이용 비율이 높은 곳은 관내 의료기관 이용 환경이 잘 갖춰져 있거나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원할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의료보장 인구 10만 명당 주요 암질환 진료인원은 위암(303.2명)이 가장 많았고, 유방암(285.2명), 대장암(272.4명), 폐암(150.9명) 순으로 많았다. 위암 기준,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 높은 지역은 함양(756.3명), 보은(713.0명), 보성(697.2명), 예천(667.0명)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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