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 포기? 말도 안 돼”
“출마 포기? 말도 안 돼”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6.11.24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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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준 행치 준비위원장 ‘야권 단일화 합의설’ 강력 부인
장영준 위원장

대한치과의사협회 30대 회장 후보로 출마가 유력시되던 장영준 행복한치과만들기 준비위원장(연세치대 동문회장)이 야권 후보 단일화에 합의해 출마를 포기했다는 항간의 소문과 관련 “전혀 근거 없는 얘기”라며 강력 부인했다.

치과계 일각에서는 직선제로 치러지는 이번 치협 회장 선거에서 야권 후보의 당선을 위해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으며, 이의 성사를 위해 최근 바이스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모여 투표로 K모 후보를 밀기로 했고, 장 위원장이 이 결정을 수락해 선거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장 위원장은 2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K모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선거라는 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런 것”이라며 “신경 쓸 것 없다”고 잘라말했다.

장 위원장은 “단일화라는 게 뭐가 단일화냐”고 되묻고 “아마도 K모 후보 쪽으로 합치라는 말인 것 같은데 자기네들 구상이거나 생각일 뿐 직접 듣거나 한 적도 없고 수락한 적도 없다”며 후보 단일화설을 부인했다.

장 위원장은 “전에부터 (K모 후보) 본인이 그렇게 말하고 다닌다는 말을 들었지만 그랬으면 (K모 후보가) 좋겠다는 얘기일 뿐”이라며 “기다려 보시면 알게 될 것”이라고 단언하고, K대학 측에서 후보 단일화를 밀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그쪽과 잘 컨텍하지 않아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소문의 당사자인 K모 후보는 24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매듭이 지어지진 않았다”며 “외부에 확실하게 얘기하기엔 조심스런 부분이 있으니 조금 시간을 두고 지켜보자”고 말했다.

그는 또 바이스 후보군이 투표로 결정했다는 소문에 대해 “당사자 간에 매듭을 짓는 것이 가장 좋지만 서로가 후보로 나가겠다는 뜻이 워낙 강해 합의하기 어려우면 같이 갈 분들의 뜻을 고려해 볼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투표를 했다는 말은 좀 왜곡된 것 같다”고 확인했다.

K모 후보는 “회장을 하겠다는 사람이 같이 일을 할 사람들과 뜻을 같이하는 것이 좋으니 그들(바이스 후보군)의 의견을 참작하는 것은 있을 수 있다”며 “지난 선거에서도 부회장 후보를 영향력 있는 분들로 모셔 선거 흐름을 유리하게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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