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치협, 회원은 하늘같이’
‘강력한 치협, 회원은 하늘같이’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6.12.14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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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출마선언…바이스는 건치 전성원·치개협 현종오 외 여성
이상훈 치개협 전 회장이 출마의 변을 밝히고 있다.

지난 29대 치협회장 선거에서 분패한 이상훈 치개협 전 회장이 30대 선거에도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개혁캠프는 13일 오후 8시 서울 강남 모처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긍호 경희대 소아치과 교수와 김철수 원장, 경치 김재성 나승목 최양근 부회장 등이 참석한 선언식은 이 전 회장에 대한 소개 동영상 상영에 이어 용인시 이재호 원장이 지지발언과 함께 △회원의 피 같은 회비로 접대 골프 절대 금지 △룸살롱 절대 금지 △판공비 절대로 아껴쓰기 등 3가지 ‘절대’ 약속을 요구했다.

이어 이상훈 전 회장은 ‘출마의 변’에서 “저는 지난 6년간 치과계의 변화와 개혁을 위해 온몸을 불사르며 노력해 왔다”면서 “피 흘리며 치열하게 싸워온 저야말로 이제 불법 기업형 사무장치과와 아류작들의 행태를 근본적으로 뿌리 뽑아 끝장낼 치과계의 유일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이어 “협회장 직선제 쟁취를 위하여 삭발투혼을 감행하였고, 피선거권 제한철폐와 선거권 확대를 관철시켰으며 치과계의 온갖 비민주적이고 비정상적인 요소를 철폐하기 위하여 쉴 틈 없이 달려왔다”면서 “올바른 치과 전문의제 확립과 1인1개소법 사수를 위해 온힘을 다해 왔으며, 그러면서도 치과계문제 모든 전반에 대한 공부와 분석을 단 하루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기자와 지지자들이 이상훈 전 치개협회장의 출마의 변을 듣고 있다.

이 전 회장은 또 “저의 십여 년간 공조직에서의 회무경험이 다른 분들보다 다소 부족할지 모르나 아무리 회무경험이 많아도 나약하게 정부의 심부름꾼 역할만 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지금은 때로는 정부에 맞서더라도 십자가를 짊어지며 3만 회원의 이익을 강력히 대변할 회원들의 충실한 심부름꾼이 절실한 때”라고 역설했다.

서포터즈 의견 받아 ‘참좋소’ 공약도 발표

나약한 협회를 끊고 회원의 이익을 위해 ‘강력한 치협! 회원은 하늘같이!’를 슬로건으로 정했다는 이상훈개혁캠프는 서포터들의 의견을 받아 수정을 거친 ‘참좋소’ 공약도 발표했다. ‘참좋소’는 참여형 회무와 좋은 개원환경 만들기 회무, 소통형 회무의 머리글자를 딴 것으로 80~90% 완성된 공약이라는 캠프의 설명이다.

캠프는 참여형 회무를 위해 먼저 대의원제의 민주화를 약속했다. 각 지부에 위임된 치협 대의원 임명권을 지부 권역별 직선제를 통해 선출하고, 여성비례대표 할당제와 청년비례대표 할당제를 도입해 상대적 약자의 권한을 높이겠다는 것.

또 △투표권이 있는 회원 10% 이상의 서명으로 정관개정안 발의 및 일반안건을 발의할 수 있도록 하는 회원 청원제와 △직선제로 선출된 회장이 중대한 행위의 잘못이 있을 시 투표권을 가진 회원 20% 이상의 서명으로 발의해 투표권자 과반수 투표, 유효투표자 2/3 찬성으로 해임하는 회원 소환제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과 지지자들이 화이팅하고 있다.

이밖에 △협회의 안위 또는 전 회원의 운명이 걸린 중대한 정책은 회원 모바일 투표 등으로 결정하는 전회원 투표제와 △전회원 여론 조사제를 실시하고 △공청회 등을 통해 선거권 확대하며 △젊은 치의의 제도권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각종 입회비의 과감한 인하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캠프는 또 ‘좋은 개원환경 만들기 회무’를 위해서 △올바른 전문의제 실현과 △치대 정원감축 활동 강화 △건강보험교육 공교육화 등으로 행복한 보험치료 환경 조성 △보조인력 문제 해결 △학생주치의제 확대 등으로 치과 파이 확대를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소통형 회무’를 위해 △외부감사 실시 등으로 투명하게 회계를 공개하고 △이메일 등으로 회무를 공개하며 △협회 소속 변호사를 팀장으로 2882 민원기동대를 운영해 회원 민원을 해결하고 △지부를 순회하거나 월 1회 이상 기자간담회 등으로 회원과의 대화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바이스 후보에 대해 “2명은 치개협 현정오 원장과 건치 전성원 원장으로 확정됐고, 1명은 섭외 중인데, 후보 등록이 두 달여 남아 앞으로 좋은 분을 열심히 찾아볼 것”이라며 “나머지 한 분은 여성 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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