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치과 등 새 환자분류체계 공개
심평원, 치과 등 새 환자분류체계 공개
  • 김다정 기자
  • 승인 2016.12.2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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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변화·의학회 의견수렴·임상현실 반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내년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환자분류체계를 20일 공개했다.

공개되는 분류체계는 ‘입원환자분류체계(KDRG) 버전4.1’, ‘외래환자분류체계(KOPG) 버전2.1’, ‘한의입원환자분류체계(KDRG-KM) 버전1.2’ 등이다. 심평원은 이 환자분류프로그램(그루퍼) 및 분류집 등을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개정은 2016년 1월 환자분류체계 전면 개정 이후 진료비 변화 분석과 의학회의 다양한 의견수렴 및 임상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최신 환자분류체계를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환자분류체계 개정 내용을 전산으로 구현한 그루퍼 등을 홈페이지에 미리 제공, 일선 요양기관이 자체적으로 시뮬레이션도 가능하다.

입원환자분류체계(KDRG) 버전4.1은 ▲그간 악성종양 ‘화학요법을 받은’ 질병군을 그간 주사용 항암제 투여만 반영해오던 것에 경구용 항암제 투여도 추가하여 암환자 분류의 정확도 제고 ▲‘상세불명의 폐렴’ 은 소아의 경우 임상적 타당성을 반영한 ‘소아의 바이러스 폐렴’ 질병군으로 ▲산과 오류그룹(961)으로 배정된 주진단 중 3개는 임신검사 관련 진단으로 보아 ‘건강상태 등에 관련된 질병군’으로 이동 ▲63개의 진단이나 시술을 이동 재배치하는 등 임상적 타당성이 확보되도록 분류체계를 개선했다.

외래환자분류체계(KOPG) 버전2.1은 ▲치과분야 개선으로 그간 의과 이학요법(물리치료) 등에 포함되어온 치과요법에 대해서는 치과 이학요법 질병군 신설 ▲구강악안면시술의 난이도(복잡, 중등도, 단순)를 임상적 의견과 자원소모 차이에 따라 재배치 ▲동일 시술인 경우 의·치과별로 달리 배정된 상·하악골 질병군내 시술은 통일시키는 등 의·치과 외래환자분류체계의 동반 발전을 도모했다.

환자분류체계별 주요 개정 내용(예시)

한의입원환자분류체계(KDRG-KM) 버전1.2는 노인인구 증가 등 임상현실을 반영해 질병군별 연령분류의 적합성을 임상적 타당성 및 자원소모 유사성에 따라 일부 통합 또는 세분화하여 한의 입원환자 질병군 분류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했다.

심평원 김애련 분류체계실장은 “이번 개정 버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효과분석은 물론, 의료계와 다양한 소통을 통해 최신 의료현장의 임상현실을 반영한 한국형 환자분류체계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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