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타성 구내염 환자 87.5%, 입 속 식품첨가물 검출
음식을 제조하고 가공하는 데 쓰이는 식품 첨가물이 구내염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터키 앙카라대학 두이구 굴세렌(Duygu Gülseren) 박사는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Recurrent Aphthous Stomatitis, RAS) 환자 24명과 대조군 2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5일 보도했다.
RAS는 혀·잇몸·입술·볼 안쪽 등 입 안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지만, 면역기능 이상·스트레스·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연구팀은 23종류의 식품첨가물을 검사할 수 있는 패치 형태의 검사 도구로 대상자들의 입속 식품첨가물을 검사했다.
그 결과, 재발성 RAS 환자의 87.5%가 입속에서 식품첨가물이 발견됐다. 반면 대조군은 13.6%만이 식품첨가물이 발견됐다. 패치 검사에서 나온 식품첨가물은 ‘코치닐 레드’(cochineal red), ‘아조루빈’(azorubine), ‘아마란스’(amaranth) 등이다.
굴세렌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 식품첨가물이 RAS를 일으킬 수 있으며, 패치 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피부과학 저널(the 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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