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준 전 치협 부회장이 지난 6일 오후 8시 서울 강남역 토즈에서 오는 3월 28일 치러지는 30대 치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사진).
장영준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의 변에서 스스로에 대해 △유디치과 형사기소를 이끌어낸 주인공이지만 △현직 임원으로는 처음으로 1인1개소법 집회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현 집행부에서 보직을 박탈당했다고 소개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어 △치과의사 전문의제 원점 재검토와 △관행이라는 미명하에 자행되는 모든 악습을 모조리 뜯어고쳐 회원이 협회의 주인이 되도록 약속하고 △수십 년 누적된 악습과 폐단은 직선제로 말끔히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예비후보는 아울러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모든 개혁세력이 뭉쳐야 하며, 협회 개혁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이 자리가 그 시발점이 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 예비후보는 또 “시대적 사명이 죄 많은 저로 하여금 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력”이라며 “3만 회원이 저와 손잡고 걸어가 3월 28일을 회원 승리의 날로 만들자”고 역설했다.
이날 장영준 예비후보와 이상훈 예비후보가 통합개혁캠프 출범도 선언했다.
이들은 번갈아 낭독한 통합선언문에서 “장-이 후보는 2년여 전부터 치과계 미래에 대한 토론과 고민으로 밤을 지새우며 치과계 개혁의 꿈과 비전을 공유해왔다”면서 “장 후보의 오랜 회무경험 및 대외적 협상력과 이 후보의 개혁 열정과 저돌적인 돌파력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장-이 예비후보는 “오늘자로 통합해 장영준-이상훈 통합개혁캠프로의 새로운 출발을 3만 회원께 결연히 선언한다”면서 “통합개혁캠프는 이번 30대 치협회장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희망찬 직선제의 새시대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회장 후보를 언제 결정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 예비후보는 “앞으로 회원을 위해 한 달여 정도 양 캠프가 활동하며 정책토론과 내부토론을 거쳐 공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예비후보는 김철수 예비후보의 바이스 여지에 대해 “최남섭 2기 집행부 저지에는 동의하지만 김철수 캠프에 들어가는 것은 가능성 제로”라며 “화학적으로 태생이 달라 결합 가능성이 없지만 김 후보가 온다면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지난 2년 반 동안 이 후보와 많이 만나서 치과계를 위한 고민과 논의를 해왔고, 캠프에도 가까운 분들이 많아 예전부터 한 캠프 같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개혁이라는 기치아래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지켜보시면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장 예비후보는 “연합 결심은 지난 12월에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서 최종적으로 하게 됐다”면서 “개혁을 위해서는 혼자보다 연합을 하는 것이 필요하고, 내려놓음이 필요하므로 그러한 시간을 가진 뒤 이 자리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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