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대 치위생학과 “캄보디아 다녀왔어요”
선문대 치위생학과 “캄보디아 다녀왔어요”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7.02.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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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학교는 사회봉사센터와 공학교육혁신센터 공동 주최로 지난해 12월17일부터 12일간 캄보디아에서 의료 및 교육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치위생학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응급치료학과, 제약공학과, 경영학과, 공과대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캄보디아 정부의 초청을 받아 크라체주 카오크렝 섬에서 봉사를 벌였다.

교육봉사는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위생교육을 통해 잇솔질, 손씻기, 비누 만들기 등을 알려줬다. 미술교육은 티셔츠 꾸미기, 부채 만들기, 가면 만들기 등으로 흥미를 끌었다.

의료봉사는 한국 청심국제병원과 일미치과, 일본 일심병원 그리고 캄보디아 현지 의료진을 도와 진료를 전개했다. 내과와 치과로 구성된 진료과에 600여명의 환자가 다녀갔다. 내과에서는 약 처방, 치과는 발치와 레진 치료 등 간단한 치료와 구강보건교육 등을 실시했다.

치과에서는 체어를 옮기고 책상 위에 사용할 기구를 나열하고 이동식 핸드피스를 설치했다. 봉사단은 환자의 구강을 손전등으로 비추고, 발치 시에는 얼굴을 움직이지 않도록 잡았다. 레진 치료 시에는 핸드피스와 석션을 사용하므로 핸드피스 버(bur)를 바꾸고, 기구를 조작했다.

봉사단은 “전기가 잘 들어오지 않아 기구가 계속 멈추고, 물이 튀는 등 열악한 환경이었다. 멸균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덴탈 클론을 넣어 미생물을 줄이고 물을 끓이는 방법으로 환자에게 진료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전했다.

치위생학과 이아름 학생은 “낙후된 환경 속에서 봉사를 이어갈 수 있던 건 환자의 밝은 표정 덕분이었다. 아프고 불편할 텐데도 환하게 웃으며 고맙다고 말해주는 환자를 보니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임근옥 교수(치위생학과장)는 “구강보건교육과 치과진료에 땀 흘려준 의료봉사단과 칫솔, 치약 등을 협찬해준 새이플란트치과, 샤인덴탈 임세천 사장님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치위생학과 학생으로서 보람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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