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펠로우 배출·국제 지도자 양성 주력
여성 펠로우 배출·국제 지도자 양성 주력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7.02.02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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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 ITI국제임플란트학회 신임회장 “순수한 학술 활동하는 학회”
이성복 ITI Korea 회장

이성복 강동경희대치과병원장이 ITI(International Team for Implantology)국제임플란트학회 한국지부(ITI Korea) 4대 회장을 2021년까지 4년간 맡는다.

지난해 2월 열린 제주 ITI Korea 리더십에서 명칭을 개칭한 학회는 국제 연자급 펠로우 20명과 일반회원 330명이 임플란트를 단일주제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임 이 회장으로부터 ITI Korea의 발전방안을 듣는다.

- 먼저 신임회장으로서 소감을 부탁드린다.

“ITI Korea는 순수 학술활동을 하는 곳으로 국제학회에서 받는 파이낸셜 서포트를 정확하게 집행하고 결산보고도 깨끗하고 명료하게 하는 학회다. 전 세계 펠로우 활동가가 있어서 임플란트계는 학술적으로 장악하다시피 하고 있다. 임플란트 연구에 있어서 세포와 표면, 재료 등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 팀을 이뤄 발전시키고 있다.

한국 지부의 설립 초창기부터 주도적으로 관여해 세 분의 회장을 모신 뒤 네 번 째 회장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학회를 성장키는 데 미력이나마 보태겠다.”

1년에 4회 개최되는 각 스터디클럽의 세미나.

- 임기 중 중요하게 생각하는 계획을 들려 달라.

“먼저, 한국지부에 여성 펠로우가 없어서 하루빨리 여성 펠로우를 내고자 한다. 임기 중 목표는 3명 정도이지만 한꺼번에 이뤄내긴 어려울 것이다. 학교분배도 감안하겠지만 열정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을 먼저 편입시킬 생각이다.

또한 ITI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일인 출판사업도 계속 진행한다. ITI는 트리트먼트 가이드북을 매년 1,2회 발간하고 있는데, 일종의 교과서로서 내용도 좋고 케이스도 좋다. 교육프로그램에 필요한 자료를 계속해서 모을 것이다.

ITI의 아카데미 온라인 교육 공간(academy.iti.org)의 교육 자료도 확충해 회원들이 동영상 강의 자료를 다운로드받아 활용토록 할 생각이다.

ITI 합의문 작성회의가 4년마다 열리는데 4~5년 사이에 나온 임플란트 관련 문헌을 4~5가지 주제별로 체계적으로 정리하게 된다. 합의문을 통해 교과서를 만드는 곳은 치과계에서 2곳 정도밖에 없다. 문헌들을 통해 과학적 베이스를 임상가에게 정리해 주는 것으로 어느 학회든 해야 할 일이며, ITI 컨센서스 페이퍼를 JOMI 별책으로 해서 출판한다.”

지난해 8월 충주에서 개최한 한국지부 임원 및 팰로우 미팅.

- ITI Korea의 교육 활동은 어떻게 하는가.

“일반적 교육은 18개 지역별 스터디클럽을 통해 진행되며, 각 스터디클럽마다 연간 4회 이상 한다. 컴퍼니 베이스 교육이 잘 이뤄지는 곳이  한국이라고 할 수 있는데, ITI Korea의 교육은 합의문에 입각해 집대성한 교육이다. 특히 스트라우만을 기준으로 비교 설명하므로 객관적 접근이 가능하다.

교육과 관련된 큰 행사로는 연간 1회의 국내 에뉴얼 컨퍼런스와 2년마다 열리는 월드 심포지엄이 있다. 올해 월드 심포지엄은 스위스 바젤에서 5월에 열린다. 원하는 사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2월말까지 ITI Korea 회원 등록 시 등록비에서 300유로를 D/C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거듭 강조하지만 ITI는 순수한 학술활동을 하는 학회다. 임상가들이 학회 홈페이지(iti.org)에서 ITI 아카데미만 봐도 엄청난 도움을 받을 것으로 자신한다. 또 다른 장점은 세계의 유명연자가 많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인데, 이들이 세계 Tour를 할 때 한국을 경유하도록 하는 요청도 늘릴 계획이다.

ITI Korea는 회원에게 받은 회비 이상을 돌려주고 있다. 회원 연회비는 30만원, 펠로우는 40만원 정도 하는데, 매년 20만원 정도 하는 교과서도 나눠주고 스터디클럽을 통해 교육도 해 준다. 강의와 식사만 해도 최소 10만원인데, 이걸 1년에 4번 이상 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연세대 치과병원에서 개최한 스위스 토마교수 초청 학술세미나.

- 임기 중 목표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

“우선 스터디클럽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각 스터디클럽마다 구성원이 15명 이상이 유지돼야 경제성이 있으므로 모자라는 팀에 인원을 재배정하는 작업이다.

국제사회에서 영어로 회의를 주재하거나 발표할 수 있도록 능력을 향상시켜서 국제급 연자를 만드는 일도 임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ITI Korea 그룹에는 국제무대에 나설 사람이 많이 준비된 상태이지만 임기 중에 더욱 많이 육성할 것이다.”

- 국내 임플란트계의 문제와 해결책을 짚는다면.

“첫째로 임플란트의 원 바디가 우월하고 투 파트는 좋지 않다는 것도 근거 없는 싸움이지만,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원인규명과 치료법에 대한 확실한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아울러 컴퓨터 가이드 서저리가 간편화됨으로써 누구나 할 수 있도록 위험성을 감소시켜야 한다.

재료 문제도 거론할 필요가 있다. 보험에서 비 귀금속 도재, 그러니까 PFM을 쓰도록 하고 있는데, 이뿐만 아니라 보철물에 적합한 재료, 즉 지르코니아 등을 일반화하도록 치과계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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