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의 동반자로 자랑스런 경치”
“회원의 동반자로 자랑스런 경치”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7.02.09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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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근-최유성 경치 회장단 후보 8일 출마선언식
최양근(우)-최유성 후보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기도치과의사회 32대 회장단 후보로 나선 최양근 회장후보와 최유성 부회장 후보가 8일 오후 8시 경치회관 강당에서 ‘회원의 동반자’를 기치로 출마선언식을 갖고 선거전을 본격화했다.

최-최 캠프는 이날 정견 및 공약 발표에서 “회원의 동반자로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언제든 달려가겠으며, 혼돈과 불신의 시대에 투명한 회무와 소통·화합의 리더십으로 자랑스러운 경기지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경치 70년 역사에서 변화의 시점이 되고자 나섰다는 최양근 회장후보는 “변화의 첫 걸음은 마인드의 변화”라며 “폐쇄적 권위적 회무로는 회원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므로 경치가 회원을 위한 서비스 기관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가지고 소통형·창의적 회무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변화의 두 번째를 ‘역할의 재정립’으로 제시한 최 회장후보는 “협회에서 지부, 분회로 이어지는 수직적 조직체계를 수평적 조직으로 바꿔 상호 협력과 보완, 지원의 상생 협력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회무의 창의적 수행과 투명한 운영’을 세 번째 변화 키워드로 꼽은 최 회장후보는 “투명회무, 공개적이고 열린 회무”를 다짐했으며, “능동적 대응능력으로 국가정책과 주변여건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던 회무에서 능동적이고 주체적이며 창의적 회무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최양근-최유성 후보가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최 회장후보는 아울러 “동네치과의 안위를 위협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대처해 회원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도록 협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저는 이러한 약속을 실천하는 능력이 있다”며 자신의 세 가지 장점을 소개했다.

첫 번째 장점으로 통찰력을 내세운 그는 “3대째 경기회무에 참여하며 직선제의 필요성을 느끼고 수년간 이를 실현하기 위해 앞장서와 결국 실현시켰다”면서 “다른 치과계 과제에 대해서도 통찰력이 있으므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추진력을 두 번째로 꼽은 최 회장후보는 “그동안 품어온 소신을 묵묵히, 누구에게도 지지 않고 가열차게 추진해 왔다”며 “경치가 자랑스러운 치과의사회가 될 때까지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장점으로 소통력을 든 그는 “저는 70%를 듣고 30% 말하는 사람이므로 회원과 대의원의 이야기를 먼저 귀 기울여 듣고 제 얘기를 할 것”이라며 “이 능력이 경치의 변화와 통합에 반드시 필요하고, 소신과 능력을 다해 주어진 과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가멕스 조직위, 집행부와 별도 조직으로 분리

이어 최유성 부회장 후보도 주요 공약 발표에서 ‘회무가 피부에 와닿는 경기지부’를 강조했으며, 이를 위해 회비 감면과 민원기동대 편성, 분회지원위원회 결성 등을 제시했다.

또 ‘투명하게 소통하는 경기지부’를 위해 전근대적 재무시스템 정비와 분기별 재무감사, 이사회 회의내용 홈페이지 공개, 인터넷 신문 창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원이 주인 되는 경치’를 위해 제도개선특위를 설립해 직선제를 보완하는 외에 회장소환제 도입, 대의원제도 개혁, 과시형 소모성 행사 축소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가멕스 조직위원회를 분리해 이사회와 별도로 운영하면서 국제학술대회로의 위상을 정립하고 △전문화, 특화된 사업으로 실질적인 도움 주는 경치를 만들며 △핵심현안에 대해 회원 목소리를 대변하는 경기지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최 후보 지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최-최 캠프는 대의원제 개혁과 관련해 “우선 대의원이 뽑히는 과정부터 회원 의사를 물어가며 진행토록 하고, 대의원 의사를 반영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결정은 분회원의 의사를 확인한 후 진행토록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앞으로 제도개선특위를 통해 연구할 계획임을 밝혔다.

가멕스 조직위 분리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집행부가 6월부터 가멕스를 위한 회무에 매달려 다른 회무를 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가멕스 회무만이 아니라 제대로 된 회무를 하기 위해서는 가멕스의 중압감으로부터 벗어나 고유 회무를 하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최-최 캠프는 또한 “가멕스도 발전해야 하므로 전문인들과 집행부 임원이 관여해 따로 조직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서치의 시덱스 구조를 참조할 생각이지만, 앞으로 우리가 집행부를 맡게 되면 상세히 구상해 조직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회비 납부율 증대와 관련해서는 “지난 3대 집행부를 겪으며 노력과 고민했던 문제로서 원론적으로는 회무를 잘해 기꺼이 내도록 하는 것이 정석이나 지금으로서는 회원에 다가가는 회무로 회원의 마음을 얻어야 되겠다는 생각”이라면서도 “단적으로 제시하기는 어렵고 분회와의 관계를 상호 돈독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분회와의 관계 개선’을 강조한 최-최 캠프는 “지부와 분회가 도울 것은 돕고 협력할 것은 협력토록 할 것”이라며 “분회와 긴밀한 관계 유지를 위해 부회장에게 지역별로 맡길 것이지만 회장이 된다면 가급적 분회를 다니면서 지역별 현안을 청취해 해결토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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