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치 임원진 “회장 독단행보 중단하라”
경치 임원진 “회장 독단행보 중단하라”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7.02.2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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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최양근 문필성 부회장을 비롯한 경기도치과의사회 임원 14명이 20일 정진 경치회장의 독단적인 행보에 대해 회원의 뜻에 따라 모든 것이 집행돼야 한다며 성명서를 통해 자중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임원진은 성명서에서 정진 회장이 △외부 회계감사 결과에 대해 관리감독의 소홀을 인정하고, 시스템 상의 문제와 관례적인 부분까지 회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할 것 △이러한 진상규명 후에 밝혀진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필요한 사법조치 등을 통해 회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관련된 관리감독의 책임자들은 회원들에게 사죄할 것 △회장은 더 이상 이사회의 결정을 무시하는 독단적인 행보를 중단하고 본인이 이러한 회계의 관리감독 최고 책임자임을 자각하고 자중할 것 등을 요구했다.

성명서는 요구에 앞서 “회무는 회장 개인의 뜻이 아닌 임원 전체, 더 나아가 회원들의 뜻에 따라 모든 것이 결의되고 집행되어야 한다”면서 “임원들은 그동안 회장의 독단적인 회무운영에 대해 이사회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시정을 요구했으나 또다시 발생된 회장의 독단적인 행보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경기지부장이 의장으로 진행한 정기이사회에서 선진회계법인의 실사보고서가 보고되었고 △부회장 1명과 이사 2명으로 구성된 검증단을 조직해 부정과 오류로 지적된 부분에 대한 소명절차를 결의했다는 것이다.

성명서는 또 △이날 회관관리운영위원회와 회관건축위원회를 중재할 특별위원회도 구성되어 오는 21일 첫 모임을 갖게 되었으며 △일반회계 검증단의 경우 16일 사무국장을 포함한 첫 소명절차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성명서는 이어 “지난 15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회장의 긴급기자회견과 이사회를 법 위반을 비호하는 집단으로 매도하는 회장단후보 정견발표회의 발언을 바라보며 경기도치과의사회 임원들은 그동안 잘못된 시스템에 대한 관리감독소홀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회장이 또다시 이사회에서 결정된 절차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일을 추진하는 데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성명서는 또 “이미 지난 1일 임시 이사회를 통해 이 문제는 단순히 개인부정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닌, 회의 명예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명확한 절차를 거쳐 한 점의 의혹이나 억울함도 없어야 하며, 내부검증을 거쳐 확인된 부정에 대해서는 경기도치과의사회가 직접 고소를 해야 한다고 논의됐다”며 “이렇게 확인되고 결정된 사항을 회원들에게 알려야 한다고 결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계속해서 “회관관리운영위원회 박일윤 위원장도 10일 이사회에 참석하여 회관관리운영위원회의 그동안의 행보들이 절차에 있어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하고 사과한 바 있다”고 지적하고 “이사회라는 회칙상 조직을 무시하고 벌어지는 현 회장의 독단적이고 일방적인 행보를 보면 과연 회를 존속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고 강력 비판했다.

이번 성명서에 연명한 참여자는 다음과 같다.(가나다 순)

△부회장= 김재성, 문필성, 최양근.
△이사= 김영훈, 김평식, 손영동, 손영휘, 송진원, 오철, 위현철, 이정호, 임경수, 전성원, 최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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