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섭 행동캠프가 ‘여성치과의사와의 행복한 동행’도 약속했다.
30대 치협회장 선거에 나서는 박영섭 행동캠프는 세 번째 정책공약 토론회를 지난 23일 열고 여성치과의사를 위한 공약을 내놓았다.
박 캠프는 “여자 치과의사들이 회무에 적극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며 정책을 입안하고 결실을 맺을 수 있는 활동이 보장된 치과계를 만들겠다. 임신·출산·육아 등 여성치의만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여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며 “대여치 발전은 치협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뛰겠다”고 강조했다.
박영섭 회장후보는 인사말에서 “가까이서 지켜봐 여자치과의사회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불합리한 판을 바꿔보겠다는 소신으로 허윤희 전 대여치 회장님도 캠프에 함께하신 만큼 여성 치과의사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정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 치과의사를 구하기 위한 공약은 구하라 박영섭캠프 여성치의 정책담당이 설명했다. 박 캠프의 여성정책 공약은 크게 7가지로 구성된다.
△여성대의원 숫자 증원: 현재 대의원 211명 중 여성 9명 불과, 15개 지부에 1명 이상 여성대의원 증원, 대여치 지명권 보장책 마련.
△협회내 여성임원 증원: 여성임원 양적 성장과 더불어 각 위원회에 여성위원이 1명 이상 참여하도록 질적 성장 담보.
△독립적 예산운용 토대 마련: 여성위원회 예산편성으로 총회, 학술대회 등 집행.
△여성위원회 신설: 담당부회장 직속으로 운영, 여성이사 선임해 다양한 민원 해결
△탄력적 회비 납부: 대한여자치과의사회를 통한 협회비 납부시스템 마련, 출산시 당해연도 회비 감경대책 마련.
△여성인재 데이터베이스 제도 도입: 여성인재 정보를 관리해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요청 시 추천, 여성치의 취업 지원 등에 활용.
△여자치과의사 안심서비스: 경찰청이 운영하는 스마트 워치 시스템을 활용해 스마트 워치를 대행해주는 제도 마련.
주제 발표에 나선 곽정민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정책이사는 △여성회원 참여 제도적 보장(대의원, 협회 임원 비율 증대) △여성치의 (모성)보호(출산연도 회비면제) △육아휴직 프레임의 치과계 도입 △폭력적 환경에 노출되지 않는 시스템 구축 △치과계 성평등문화 정착(취업, 진학시 성평등 제도 확립, 성희롱·성폭력 대처기구 상설화)로 “여성역량 강화와 함께 발전하는 치과계가 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이밖에도 △배경아 연세대학교 치과보존과 전공의의 ‘늘어나는 여성 전공의 목소리는?’ △박지연 연세엠코치과 원장의 ‘육아맘의 개업분투기’ △정유란 모든애치과 원장의 ‘새내기 개업의 일지’ 발표가 이어졌다.
정유란 원장은 “신규 개업의를 위해 보건소·소방서 등 개설신고, 인테리어·장비·재료구입 등에 대해 올바로 알려주는 체계적인 매뉴얼을 치협 차원에서 지원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박영섭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여성 치과의사를 위한 정책을 펴기 위해서는 여성임원 수를 늘려야 하며, 위원회당 두 명 정도는 있어야 된다고 본다”며 “당선되면 대여치에 공동지명권을 부여하고, 여성위원회 신설을 위한 예산편성에도 즉각 착수하겠다”고 약속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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