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셀 24년 담은 ‘움직이는 치과병원 이야기’ 출간
에셀 24년 담은 ‘움직이는 치과병원 이야기’ 출간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7.03.08 1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움직이는 치과병원 이야기(187p, 1만3000원) ▲저자 : 백형선 연세대 치과대학 명예교수 외 24인 ▲출판사: 디자인나눔(02-325-3264,5)

매년 해외 환자 1000여명의 치아를 보살펴온 연세대 치과대학 치과의료선교 동아리 ‘에셀’의 24년 기록이 ‘움직이는 치과병원 이야기’로 출간됐다.

에셀은 백형선 명예교수가 인솔해 1993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의료환경이 열악한 나라를 찾아 도움의 손길을 건네왔다.

백 교수는 보르네오섬 롱하우스에서 이반족과 함께 지내며 진료를 했던 일, 작은 섬나라 팔라우에서 평생 제대로 식사를 하지 못할 뻔했던 아래턱 골절 환자를 치료한 경험, 우즈베키스탄에서 소년이 마취 주사를 맞고 쓰러져 놀랐던 일 등 감동과 역경의 순간을 24편의 수기와 사진으로 담아냈다.

백 교수와 함께했던 참가자들의 연도별 수기 24편도 함께 실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흑인 남성 환자가 이를 치료받은 과정을 앞치마에 그려 선물한 일, 중국에서 음식 알레르기로 얼굴이 퉁퉁 부어가며 봉사에 참여했던 이야기, 대통령까지 찾아와 감사를 전했던 팔라우에서의 경험 등 땀과 보람이 뒤섞인 체험기들이다.

마지막 부분에는 백 교수와의 1문1답도 실어 대규모 장비 조달, 의사소통 문제 극복, 현지 환자 치료 후 관리 방법 등 에셀의 치과의료선교와 관련된 구체적인 궁금증을 풀어준다. 해외 치과진료를 계획한다면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