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주권시대-회무 민주화 실현할 것”
“회원 주권시대-회무 민주화 실현할 것”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7.03.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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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치협회장 선거] 김철수 캠프 ‘혁신공약 청문회’

김철수 캠프가 ‘혁신공약’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전문의제와 관련해서는 “미수련자를 위한 신설과목 추가가 캠프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2번 김철수 캠프 정책팀이 지난 13일 ‘혁신공약 청문회’를 열고 전문지 기자들에게 선거공약을 설명했다. 또 선대위원장에 김성욱 전 경희치대동창회장, 부위원장으로 전영찬 전 경기지부 회장, 최우창 전 충남지부 회장, 박일윤 경치 대의원 의장, 김대영 전 원광치대 재경동문회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왼쪽 두번째부터)선거대책위원회 김성욱 위원장, 박건배 위원장, 장재완 부위원장.

박건배 선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소통과 화합이 필요한 어려운 시기에 김철수 후보의 부드러운 리더십과 부회장 후보들의 회무능력이 합쳐지면 충분히 어려움을 타개할 수 있다”며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혁신공약으로 안정적인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욱 선대위원장은 “26대 총무이사로서 당시 김철수 법제이사와 함께 일하며 김철수 마니아가 됐다. 회무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 회무를 맡아야 한다는 소신으로 기꺼이 선대위원장을 맡게 됐으며, 특히 급여 기부에 감명을 받았다”며 “김철수 후보야말로 치과계 혁신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정책팀 이재윤, 정영복, 조영식 위원, 안민호-최치원 부회장후보, 김홍석 정책팀장, 이성근 위원.
김홍석 정책팀장

이어 김홍석 정책팀장이 혁신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치과계 장기미제 해결’ 핵심공약으로 △건강보험 급여확대 및 수가인상 △구강보건 전담부서 부활, 구강보건 정책관 신설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 △치과대학 정원 감축 △전문의제도 완결 △1인 1개소법 사수, 사무장 병원 척결 △자율징계권 확보, 과대광고 규제를 꼽았다.

안민호 부회장후보는 “전문의제와 관련한 우리 캠프 입장은 미수련자를 위해 신설과목을 추가하여 회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1번 후보측의 원점 재논의는 60년 혼란을 되풀이하자는 말이고, 3번 후보측이 내세우는 통합치의학과만으로는 이미 총회에서 부결된 바 있고 회원들을 설득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원환경 개선: 동네치과 우선’ 공약은 △불공정제도 개선, 규제 철폐 △청년 치과의사 멘토링 프로그램 △주니어-시니어 치과의사 공동개원, 인수인계 지원 △치과의사 해외진출 활성화 △의료인 공제회 설립, 퇴직연금, 세금공제 △공공의료이사신설, 공공기관 진출 확대, 공공치과의사 활동 지원 △대한변호사협회와 MOU, 법률자문서비스 제공 △보수교육제도 개선을 내세웠다.

안민호 부회장후보

안민호 후보는 “회무혁신을 통해 협회장 직선제의 최우선 목표인 ‘회원 주권 시대, 회무 민주화’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회무혁신’ 공약은 △협회장 상근급여 전액기부 특별사업 △입회비 평생 1회, 최초 개원의, 출산 여성회원 협회비 지원 △개방형대의원제, 이사공모제, 직역별 정책이사제 도입 △직능별 정책옴브즈맨 제도 신설 △무소속 회원 위한 특수지부 신설 △회원 민원서비스 강화(직통전화 개설 15**-8282) △재무회계 투명성 확보(상시감사)로 구성된다.

집행부 조직 개편도 예고했다. 치과인력개발이사, 공공의료이사, 직역별 정책이사(여성·전공의··공보의)를 신설하고 특별위원회 통폐합, 보험이사 증원 등으로 회무 효율화를 꾀한다.

안민호 후보는 “한시적 재무TFT를 구성해 회비 인하방안을 연구하고 낭비성 업무추진비 폐지, 경비절감, 관용차 등급 조정 등 작은 부분부터 절약해 회원 부담을 낮춰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상생소통: 다함께 행복한 치과의사’ 공약으로 △협회 홈 커밍 데이, 치과인 축제, 문화제(DenFest) △대국민 홍보 강화(TV광고), 구강건강 캠페인 실시 △온오프라인 무료인문강좌 서비스를, ‘미래비전: 치과의료 신성장동력 창출’ 공약으로 △대한치의학회 법인화, 학술 역량 집중 △국가지원 연구비 증액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 △신의료기술 개발 지원 △차기정부 출범 대비 정책TF 구성을 들었다.

최치원 부회장후보

최치원 부회장후보는 1인1개소법 사수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 문제는 다른 무엇보다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기존에 구성된 정부와 14개 단체 협의체를 활용해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100만 서명운동 돌입, 위헌판결에 대비한 대체입법 준비 등도 필요하다. 맡겨주면 지금까지 구축해놓은 체계를 활용해 불법네트워크와 사무장치과 척결을 지속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치원 부회장후보가 ‘이상훈 후보와 박영섭 후보의 불법여론조사 및 개인정보유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한편 이날 김철수 캠프는 ‘이상훈 후보와 박영섭 후보의 불법여론조사 및 개인정보유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과를 촉구했다.

김철수 캠프는 “이상훈 후보와 박영섭 후보가 공정선거를 방해하고, 당선만을 목적으로 실정법을 위반하면서까지 회원들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것에 대해 깨끗이 인정하고 회원들 앞에 공식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 “선관위는 ‘이상훈후보와 치과의사신문, 원풀’ 및 ‘박영섭 후보와 조원씨앤아이’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서둘러 진행함과 동시에 사법당국에 형사고발하고 이를 만천하에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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