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D Korea ‘Z세대 바로알기’ 학술강좌
ICD Korea ‘Z세대 바로알기’ 학술강좌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7.03.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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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신입회원 인증식·정기총회 예정

국제치의학회 한국회(회장 여환호, ICD Korea)는 지난 20일 오후7시 서울클럽 지리산룸에서 박영국 경희대치전원장을 초청해 ‘Z세대 바로알기’를 주제로 3월 학술강좌를 개최했다(사진).

박 원장은 이날 주제 강연에서 21세기 디지털 세대 학생들의 특징에 대해 “Z세대는 90년 이후, 태어난 그날부터 디지털과 함께 하는 세대로 디지털 시대의 원주민이라면 우리 성인은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환경으로 어쩔 수 없이 옮겨온 이주민”이라고 규정하고 “Z세대 학생들이 우리가 가르치는 방식대로 배울 수 없다면 우리가 학생들이 습득하는 방식대로 가르쳐야 한다”고 제시했다.

박 원장은 특히 신세대 학습법은 “정보보다는 영감을 찾아다니고, 올바른 방법으로 영감을 받으면 스스로 학습을 한다”며 21세기 학습실(교실)의 특징은 “선생도 모르는 것을 같이 배우고, 학생은 실수를 통해 배우는 과정이 많아진다”고 말한 뒤 “학생은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고 답하게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됨”을 소개했다.

박 원장은 또 디지털 원주민인 Z세대는 △네트워크에 연결돼야 제대로 기능하고 △즉각적인 보상과 끊임없는 칭찬이 발전 동력으로 작용하며 △진지한 업무보다 게임을 선호하는데다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수행하면서 △문장보다는 도표를 선호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아울러 Z세대에게 필요한 스킬(skill)은 직업윤리와 협동성, 의사소통능력, 사회적 책무, 비판적 사고라고 지적하고, 서술능력과 리더십, 직업윤리, 문제해결능력, 자율성 등을 더 키워줄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박 원장은 또한 미래의 치의학은 △인구 연령층의 변화에 따라 지불능력이 있는 노년층 치과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가성비 높은 예방적 치료와 △재택의료의 적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뒤 Z세대에게는 △정답을 잘 얘기하는 것보다 의문을 잘 가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고 △치대 졸업 후 세계 어디든 가도록 국제적 감각을 키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끝으로 “Z세대와 우리는 가슴 뛰는 변혁기의 한 부분"이라며 ”기성세대는 이러한 변화를 껴안고 우리 스스로가 변화를 주도하거나 따라가지 않으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변화’를 강조했다.

이날 여환호 회장은 “지금까지 수도권의 서울대와 연세대, 경희대에 장학금을 전달해 대학의 반응이 좋았고, 학장들도 ICD에 관심을 넓히는 계기가 되어 왔다”면서 “앞으로는 우리 회원이 비교적 많은 지방치대, 그 중 조선치대까지 수혜 대상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여 회장은 또 “장학금 수혜 대상자도 ICD 교수 회원의 추천을 받도록 하고, 인증식 때 장학금 수혜자를 초대해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기로 했다”고 소개한 뒤 “4월 17일(월)에는 자원봉사자 5명 정도를 모셔 봉사활동 내용을 듣고 ICD의 봉사 방향도 정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재천 사무총장은 “5월 13일 오후 5시30분에 ICD 신입회원 인증식 및 정기총회를 서울클럽 한라산룸에서 가질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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