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후보 “회비 20% 인하, 3년간 무보수 봉사”
김철수 후보 “회비 20% 인하, 3년간 무보수 봉사”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7.03.22 12: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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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2번 김철수 후보

김철수 후보가 회비 20% 인하를 약속했다.

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2번 김철수 후보는 22일 기자회견에서 기존 ‘회비 인하’ 공약을 구체화해 20% 협회비 인하율을 제시했다.

김철수 후보는 “혁신캠프는 협회 예산 및 결산자료를 검토하여 낭비성·소모성 예산을 줄이면 20%의 회비 인하가 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며 “어려운 시기에 협회가 긴축 재정과 투명 회무로 회원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도록 이끌어가는 것이 협회장에게 주어진 시대적 책무라고 생각해 3년간 무보수 봉사 공약에 이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13회에 걸친 후보토론회를 마친 소감도 밝혔다. 그는 “13개 지부의 정책발표회 및 토론회가 힘든 면도 있었지만, 지부 회원들의 바닥 민심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특히 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거나 개원을 준비 중인 회원들의 정신적·경제적 어려움, 전체 개원가의 보조인력 구인난 등은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현안임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혁신캠프에 따르면, 13회의 지부토론회 사전·공통 질의 주제를 분석한 결과 ‘보조인력난 해결 및 불법 위임 진료(7건)’, ‘치과의사 전문의제(5건)’, ‘자율징계권 및 의료광고(5건)’, ‘미가입회원 및 무소속회원 문제(4건)’, ‘1인1개소법 사무장 치과 및 불법 네트워크(3건)’, ‘건강보험(3건)’, ‘치과계의 파이 확대(3건)’, ‘회비인하(2건)’, ‘치대 정원 감축(1건)’으로 나타났다. 상호토론과 청중질의에서도 비중은 마찬가지였다.

김철수 후보는 “후보토론회에서 확인된 민의를 바탕으로 선거공보물 포스터와 책자에 담긴 50개 항목 공약 가운데 ‘보조인력난 해결’, ‘전문의제 완결’, ‘1인1개소법 사수, 사무장치과 및 불법네트워크 척결’, ‘불법 의료광고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후보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보조인력난 해결을 위해 중장기적으로는 △치과조무사제도 신설 △치과위생사간호조무사 업무범위 조정, 단기적으로는 △치과위생사 국시 재응시생 교육 지원 △고졸 취업자를 실습생 자격으로 치과에 취업시켜 간호조무사 학원 교육과 병행하는 제도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인력개발이사’를 신설해 보조인력난 해결에만 집중토록 할 방침이다.

전문의제도는 기수련자의 경과조치를 예정대로 추진하되, 미수련자를 위한 추가 과목 신설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강조했다. “4개 과목 신설이 안된 이유는 협회와 학회 간 대화와 협의 부족”이라고 진단한 김철수 후보는 “당선 후 협회와 분과학회, 공직지부, 치과병원협회가 협의체를 구성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1인 1개소법 사수를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에 돌입하고, 불법 의료광고 중 진료수가 광고 금지에 초점을 맞추어 관련 법령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후보는 “3월28일 첫 직선제 선거는 모든 유권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소망하며, 제가 당선되면 각 세대 및 직역 간 대화의 채널을 열어 상생과 화합을 모색하고 회원이 주인이 되는 치협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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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자 2017-03-22 21:59:23
기호 2번 김철수 후보는 ‘회비 ○○% 인하’ 식의 공약은 포퓰리즘이라고 잘라 말했다. 무조건 일률적으로 인하하겠다는 것은 일을 안 하겠다는 의미라는 것. 이는 치협의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고 목적과 수단이 뒤바뀐 것이라고 주장했다.
--3월9일 치과신문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