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는 지난 21일 본관 로비에서 ‘치주병, 우리 몸을 생각해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제9회 잇몸의 날 캠페인 건강강좌를 열었다.

내원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가 검진 평가표를 바탕으로 구강상태를 평가하고 잇몸 관리 방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또 스케일링에 대한 그릇된 오해를 바로잡고 치주치료의 과정 및 치료기간, 올바른 칫솔질 방법을 설명하는 교육이 진행됐다.

정종혁 치주과장은 “2013년 7월 1일부터 ‘20세 이상 치석제거’ 연1회 보험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고 정기적인 치과검진과 스케일링을 통해 치주병의 예방뿐 아니라 전신적인 건강상태를 증진시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며 올바른 구강관리습관의 생활화를 강조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 지표에 따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으로 치과를 찾은 국민은 2015년 기준 13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치주병은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만성질환으로 고혈압이나 당뇨 같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치주질환이 동맥경화증과 심장질환, 만성폐쇄성 폐질환 및 간질환, 저체중아 출산, 조산 등 전신건강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치주과학회는 ‘(3)개월에 한번씩 잇몸(2)을 사(4)랑하자’는 의미에서 매년 3월24일을 ‘잇몸의 날’로 지정해 잇몸과 치조골에 생기는 염증인 치주병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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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