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첫 직선 회장에 김철수 당선
치협 첫 직선 회장에 김철수 당선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7.04.0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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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투표 9566명 중 5002명 지지 얻어
치협 30대 회장단 당선자들.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단을 뽑는 첫 직접선거에서 치과의사 유권자들은 김철수 후보를 선택했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후 10시53분 2차 투표결과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전체 유권자 1만3900명[온라인투표 1만975명(79.0%), 우편투표 2925명(21.0%) 선택] 중 우편 839표, 온라인 4163표 등 모두 5002표(52.2%)를 얻어 4547표(47.5%)를 득표한 박영섭 후보를 눌렀다.

2차 투표 참가자는 9566명으로 우편 1433명, 온라인 8133명으로 집계됐다.

득표현황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치협 사상 첫 직선으로 치러진 1차 선거 개표 결과, 기호2번 김철수 후보가 3097표(34.0%), 기호3번 박영섭 후보가 3021표(33.1%)를 얻어 나란히 1,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과반 득표자가 없어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결선투표를 실시했으며, 기호1번 이상훈 후보는 3001표(32.9%)를 얻어 1차에서 낙선했다.

결선투표는 지난달 30일 온라인투표를 다시 시행한 뒤 4일 오후 6시 우편투표를 마감하고, 오후 9시50분경부터 개표를 시작해 이날 밤 10시53분경에 당선자를 발표했다.

혁신캠프 관계자들

이번 30대 치협회장 선거에서 ‘회원이 주인입니다! 우리 곁에 김철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던 김철수 당선인은 그동안 유세를 통해 개원가는 △덤핑치과 △늘어나는 고정비용 지출 △치과위생사 구인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지적해왔다.

그는 특히 “이제 누군가는 나서서 바꿔야 한다. 준비된 협회장, 검증된 부회장이 나서서 해결하겠다. 회원을 섬기는 협회장, 소통과 화합의 협회장, 작은 소리도 크게 듣고 미래의 희망을 안겨드리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호소해 승리했다.

한편 2차 투표 개표도 선거 과정상의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진행돼 앞으로 후보진의 결정과 행동 여부에 따라 당선 무효소송 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치협의 첫 직접선거는 앞으로도 많은 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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