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진료부터 원예 접목한 치과치료까지 살펴
예방진료부터 원예 접목한 치과치료까지 살펴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7.04.1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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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방치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대한예방치과학회(회장 신승철)는 지난 8일 동덕여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150여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대한보건협회(회장 박병주) 20개 회원학회 합동 학술대회 형식으로 열렸다.

제시카 산토스 교수(필리핀 UP치대 예방치과)는 필리핀의 예방진료 현황과 공중구강보건 사업을 설명하며 “필리핀에서도 신규치과의사 면허자들에게 일정기간 낙도나 지방에서 공중보건치의로 근무하게 하는데, 대다수가 여자 공중보건치과의사”라고 소개했다.

나희자 교수(호남대 치위생과)는 치간청결 물리요법으로 치주병 완화를 시도했던 사례를 발표했고, 박용덕 교수(조선치대 예방치과)는 치과진료에서의 윤리의식과 예방진료의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한성주 박사(보건학, 원예치료학)는 원예치료와 치과진료의 접목을 시도하도록 국내외 사례를 들어 눈길을 끌었다. 화초가 많은 치과와 없는 치과에서 환자의 심리적 안정상태를 비교 설명하는가 하면, 최근 원예치료의 한 분야인 녹차를 이용한 구취감소, 유칼립투스향을 이용한 구취·비취 구강세균감소 등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해 주목을 받았다.

정영복 원장(Dr.Prevent 대표)은 ‘예방치과진료는 계속관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산화된 개인별 구강건강지수 산정을 통한 계속 구강건강관리법, 공정인 원장(아홉가지약속치과)는 개인별 구강건강지수를 구강나이로 환산해 환자가 이해하기 쉽게 관리하는 법을 제안했다.

장연수 교수(단국대 보건복지대학원)는 개인별 구강건강지수를 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인 구강미생물의 종류, 양, 활동을 위상차현미경으로 관찰하고 판별하는 방법을 설명했다.

치과대학·치위생학과·치기공과 학생과 간호조무사 등이 20여 편의 포스터를 발표했고, 폐회식에서는 대한보건협회가 주관하는 모든 학술단체가 공동으로 건강백서를 채택, 발표했다.

한편 대한예방치과학회는 2000여만원의 2016년도 사업비와 3000여만원의 학회지 발간 등 결산보고를 통과시키고, 내년부터 2년간 학회를 이끌 차기회장에 이원재 원장(이원재치과)을 선출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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