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X 양적 팽창보다 질적 향상 꾀한다
SIDEX 양적 팽창보다 질적 향상 꾀한다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7.04.26 09: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나이트 예산 매년 30% 감축…“치산협 공동개최 제안 들어볼 것”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상복 회장이 자신의 공약대로 올해부터 매년 SIDEX 전야행사 ‘서울나이트’ 예산을 30%씩 줄여가겠다고 밝혔다. 또 다음달 중에 치과기재산업협회 신임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SIDEX 공동개최’에 대한 제안을 들어본 뒤 내부 논의를 거치겠다고 했다.

SIDEX 조직위원회를 개편하고 올해 행사 준비에 분주한 서울시치과의사회 37대 이상복 집행부가 24일 기자들과 만나 SIDEX 2017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다음은 사전질문과 답변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서울시치과의사회 37대 집행부가 기자들에게 SIDEX 2017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공약사항으로 SIDEX 서울나이트 등 전시성 행사 축소를 약속했는데, 올해 어느 정도 반영되나.

이상복 회장

이상복 회장 “올해 SIDEX의 경우 전임 집행부에서 이미 계약이 진행된 건들이 있어 당장 전폭적인 감소는 어려운 실정이다. 제 마음에도 차지 않고, 회원들의 눈높이에도 맞지 않겠지만 올해는 우선 예년에 비해 예산을 30% 이상 감축해 서울나이트를 진행하겠다.
내년에도 30% 이상 예산을 추가로 감축하고, 내후년에도 그렇게 하겠다. 서울나이트 행사는 본연의 취지에 맞게 치과기자재업체와 해외 바이어를 위한 행사로 국한해 또 하나의 새로운 전시문화로 만들겠다.”

- 얼마전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신임 집행부가 취임하면서 SIDEX 공동개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이 회장 “5월 중에 치산협 집행부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치산협 측의 요구와 제안을 먼저 들어보겠다. 집행부 및 SIDEX 조직위원회, SIDEX 고문단, 자문단 등은 물론, 일선 회원들의 의견도 청취해 치과계 발전을 위한 가장 합리적이고 슬기로운 방안이 무엇인지를 충분히 고민해보겠다.”

- 신임 조직위원장으로서 SIDEX의 발전방향을 제시한다면.

최대영 SIDEX 조직위원장

최대영 SIDEX 조직위원장 “올해로 14회를 맞이한 SIDEX는 현재 운용할 수 있는 최대 규모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대관업체인 코엑스와 충분한 협의가 있어야 한다. 학술대회 강연장 확보도 마찬가지며, SIDEX 참여 희망업체가 많다고 해서 전시공간을 조직위 임의대로 늘릴 수도 없는 실정이다.
당분간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의 변화와 발전을 꾀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 양적 팽창보다 질적 향상을 목표로 국제종합학술대회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학술 프로그램 및 연자·연제 발굴, 수준 높은 전시문화 창달 등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SIDEX를 만들어가겠다”

- 현재까지 SIDEX 2017 등록자 수는 어느 정도며, 국제학술대회 및 전시회를 표방하는 SIDEX의 해외 참가자 유치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조정근 SIDEX 관리본부장

조정근 SIDEX 관리본부장 “국내 치과인 등록자 수는 4월23일 기준 6309명이다(치과의사 5,683명, 치과기공사 및 진료스태프 626명). 5월10일 사전등록 연장을 마감하면 SIDEX 2016 사전등록자 9900여명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학술대회와 전시회를 포함해 총 360명의 해외 치과의사 및 바이어가 등록했는데, 올해도 예년 수준을 기대한다. 조직위는 해외 참가자 유치를 위해 FDI, China Dental Show, 뉴욕덴탈미팅 등 세계 유수의 치과기자재전시회에서 홍보를 진행하고, 본회와 교류하는 해외 치과의사회 등을 통해 SIDEX 홍보 및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

- 보수교육 출결 관리는 어떤 식으로 운영되며, 개선할 점이 있다면.

함동선 총무이사

함동선 총무이사 “의료인 면허재신고제가 시행된 수년 전부터 각 강연장 입구에 바코드 기기를 설치해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출입 체크 바코드 기기에는 SIDEX 안내직원이 상주해 대리출석 등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일부 전시 업체 영업사원들이 친분이 있는 치과의사의 학술대회 명찰을 대신 발급받아 대리출석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철저히 관리하겠다. 본회 주관 보수교육도 RF카드를 이용한 출결관리로 진행되고 있다.”

- 치과의사를 비롯한 모든 참가자에게 전체 강연장을 개방하고 있는데.

노형길 SIDEX 사무총장

노형길 SIDEX 사무총장 “학술강연장 개방은 이미 3년 전부터 시행하고 있다. 몇몇 강연은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가 치과의사들과 동시에 청강한다면 진료보조 등 업무숙지에 상당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진료스태프와 함께 강연을 들으면 임상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일선 회원들의 요구가 많아 이를 수용한 결과다.”

- 올해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규모는.

노 사무총장 “작년과 동일하게 Hall C, Hall D, Hall D 로비에서 16개국 218사 총 984개 부스 규모로 마련된다. 지난 20일 소규모 참여업체에 대한 부스추첨까지 마무리돼 현재는 전체 규모가 확정된 상태다.
지난해에 비해 부스 규모는 소폭 증가했으나 참여업체는 줄었는데, 해외 유수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기존에 참여했던 업체들의 부스를 보장해주는 과정에서 일부 중대형 업체가 부스를 늘렸기 때문이다. 조직위에서는 소규모 부스 참여 업체들의 전시회 참가를 최대한 보장하려 했으나 어쩔 수 없었다. 차기에는 전시장 추가 확보도 논의할 생각이다.
특히 올해는 SIDEX 전시회 사상 처음으로 참가사의 신제품을 전시장 내 별도의 공간에 모아 전시하는 ‘SIDEX Mini Display Zone’을 준비하고 있다.”

- 치과계 단체를 위한 무료부스도 운영하고 있는데.

노 사무총장 “치과계 비영리단체를 위한 무료부스는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무료부스 설치기준을 규정으로 정해놓지는 않았지만 치과계에 공헌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라면 어디라도 가능하다. 단, 신청단체가 많을 경우 장소 제공에 한계가 있으므로 관련 공문을 제출하면 조직위에서 선별해 무료부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통상적으로 무료부스는 1부스다.”

이상복 서치 집행부 및 SIDEX 조직위원들이 화이팅을 다짐하고 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