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사에 ‘진정한 도움’ 고민할 것”
“기공사에 ‘진정한 도움’ 고민할 것”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7.04.26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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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근 치기협회장, 무보수 상근하며 KDTEX 성공개최에 만전
김양근 치기협회장

3월18일 인수인계 후 한 달가량 지나며 임원 인선을 마치고 연수회도 다녀온 김양근 치기협 26대 회장.

그는 “회장이라는 자리가 이렇게 일이 많은지 몰랐다. 치협회장처럼 우리도 상근할 필요가 있겠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24일 회장 이·취임식에 앞서 서울힐튼호텔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 회장의 ‘바쁨’을 문답으로 정리한다.

- 26대 집행부가 가장 중점을 둘 부분은.

“회원이 들어오면 우선 행복해야 한다. 단순히 학술대회 참가비를 깎아주는 정도가 아니라 회원의 고충을 처리해주고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회원이 되면 비회원보다 행복할 수 있고, 회원만이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드는 데 26대 회무의 근본을 둘 것이다.”

- 무임금으로 상근하신다고 들었다. 26대 임원 인선에 중점을 둔 부분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도 지방 행사에 가야 하고, 찾아오는 손님을 만나는 것은 물론 정부, 국회, 유관단체 등을 찾아가기도 해야 한다. 더구나 KDTEX가 눈앞이라 기자재 업체와의 접촉 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그래서 현재 무보수 상근 중이다.

저는 지금 월급을 받지 않고 상근을 하지만 앞으로의 집행부는 치협이나 다른 의료단체처럼 유급 상근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26대는 과거에 비해 임원진의 연령대도 낮추고 여성도 늘였다. 인선을 위해 지역이나 지부 등 여러 조직에서 추천을 먼저 받은 뒤 기공계의 앞날을 위해 젊고 유능하며 전문성을 갖춘 젊은 회원과 여성으로 구성했다. 기공계의 마인드가 더욱 젊어지길 기대한다.”

- 임기 첫해 중점 추진 사업은.

“우선 급한 것은 7월7일부터 9일까지 KINTEX에서 열리는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제53차 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KDTEX 2017, KDTEX)의 성공개최다. 우창우 학술부회장과 전정호 학술이사가 잘 해낼 것으로 본다. 또 부성만 기자재이사도 연임을 하고 있으니 이번 대회가 치과기공계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위한 소통의 장이 될 것이다.

임기 내에 내수시장을 좀 더 확대하고 해외 기공물 수주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또한 고충처리위원회와 정책연구소 등을 따로 독립시키고, 기자재위원회와 국제위원회도 궤도에 올려야 한다. 보험위원회도 기공사의 행위별 표준화 작업 등으로 일정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

- 해외 기공물 수주나 브랜드 개발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실천방안이 궁금하다.

김양근 치기협회장(우)이 오삼남 부회장(중), 배은정 공보이사와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치과기공계의 국내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와있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만이 우리가 살아남을 길이다.

우선 각 위원회별로 사업수행 계획서를 1년부터 3년까지의 기간별로 받았고, 임원연수회와 지부장 연석회의에서 이를 현실화할 방안을 논의했다.

전 세계가 IOT를 기반으로 빠르게 정보를 주고받고 있으며 국내 치과계도 디지털 기술을 응용하는 치료법을 날로 증가시키고 있다. 이를 융합해 우수 보철물을 세계로 수출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공동브랜드도 위원회를 통해 토론을 계속하고 있으므로 조만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본다.”

- 온라인 보수교육에 대한 회원의 기대가 높다.

“집체교육을 통한 기공사들의 교류라는 의미가 작지 않지만 지방에서 KINTEX까지 오가는 시간이 만만치 않아 애로가 큰 것이 사실이다. 우선은 KDTEX 개최 장소를 코엑스로 옮겨 회원들의 학술대회 참여가 원활해지도록 노력하겠다.

온라인 교육은 사이버보수교육으로 강화할 생각이다. 지금은 보수교육도 리셋팅할 시점으로 본다. 회원 편의도 당연히 고려하겠으나 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해 실질적인 테스트로 체계화할 것이다. 인기에만 연연하지 않고 기공사에게 실제 도움이 되도록 교육도 개선하겠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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