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5046명 ‘문재인 지지’ 선언
간호사 5046명 ‘문재인 지지’ 선언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7.05.01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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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간호사 5046명은 1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문재인 후보는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의 적폐를 청산하고 36만 간호사의 처우와 근로환경을 개선할 적임자”라며 “새 정부는 대한민국 보건의료체계를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겉은 화려하지만 정작 감염병에 취약한 한국 의료기관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난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며 그 근거로 당시 보건의료전문가들이 보건의료체계 개선을 요구한 사실과 한국의 병동 문화를 메르스 확산의 주요 원인 지목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조속 도입을 요청한 것을 사례로 들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낮은 간호 인력 배치 수준 때문에 간호사 1인이 선진국 보다 4∼5배 많은 환자를 담당하고 있다”며 “열악한 근무환경, 일·가정 양립의 어려움으로 한국 간호사의 평균 근속연수는 5.4년에 불과하고 이는 숙련된 간호사의 부족을 야기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낮추고 환자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전국의 간호사 5046명이 1일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을 했다.

특히, 노인진료비는 지난해 기준 총 진료비의 39.2%를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노인인구 및 노인진료비가 증가하고 있어, 예방 중심의 지역사회 간호전달체계가 굳건히 확립돼야 하고, 방문건강관리 및 노인장기요양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지지 선언은 더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경 전 부산시간호사회 회장이 지지문을 낭독했다.

함께 발표된 정책제안서는 문재인 캠프 국민의 나라위원회 양승조 부위원장에게 선언문과 함께 전달됐다.

한편, 이 자리에는 병원간호사회 박영우 회장, 박효선 인천시간호사회 회장 등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는 전국 간호사 모임’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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