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제주서 SFTS 환자 발생
전남·제주서 SFTS 환자 발생
  • 권현 기자
  • 승인 2017.05.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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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

질병관리본부는 3일 전남 및 제주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 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SFTS는 주로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혈·오심·구토·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질본에 따르면 전남에 거주하는 만 57세 여성은 지난달 11일 등산 후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하고 고열과 오한 등의 증상이 심해져 응급실에 내원한 후 5월2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 거주하는 만 79세 여성은 지난달 29일 고사리 채취 등의 야외 활동 뒤에 자택에서 쓰러져 응급실을 거쳐 입원 중 고열,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를 보였다. 이후 5월2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 감염자 중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38~40도),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SFTS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질본은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으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지 않기, 눕지 않기 ▲돗자리 사용, 사용 후 세척하고 햇볕에 말리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 입기 ▲옷을 털고 세탁하기, 샤워 및 목욕하기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기 등을 당부했다.

작은소피참진드기 국내 분포현황(2015) <출처: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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