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과학회 ‘보건소 치주병 건강강좌’ 공동사업 펼쳐
치주과학회 ‘보건소 치주병 건강강좌’ 공동사업 펼쳐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7.05.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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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와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회장 김영준), 한국보건치과위생사회(회장 허선수)는 9회 잇몸의 날 행사의 하나로 전국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치주병 대국민 홍보를 위한 보건소 건강강좌’ 공동사업을 벌이고 10일 두 번째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학회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2016년도 국민 유병률 현황을 보면,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는 연간 1400만명을 넘어 2010년 이래 급성기관지염(감기) 다음으로 줄곧 2위를 기록 중이다. 외래다빈도 상병 질병별 요양급여비용 총액은 2015년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으며, 작년에는 1조1000억원을 기록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치주과학회는 “당뇨나 고혈압처럼 생활습관과 관련 있는 치주병의 특징을 많은 국민들에게 홍보하여 치주병 유병률을 감소시키고 국민 구강보건향상을 도모하고자 이 사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학회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아 전국 22개 시군에서 치주병에 대한 대국민 건강강좌를 시행한 바 있다. 전국 25개 시군 보건소·보건지소 공중보건의는 12월10일 열린 직무교육 및 치주병 홍보위원 위촉식에서 국민구강건강 증진 및 NCD를 포함한 전신건강 수준 개선을 위한 민관 합동사업이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치주과학회는 치주병 대국민 홍보를 위한 강의 및 소책자 자료 개발을 위해 전국 11개 치과대학 교수들과 개원의들에게서 지난해 받은 대국민 홍보용 콘텐츠를 중심으로 새로운 교육자료를 제작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남윤 기획이사는 “치주병은 현재 외래다빈도 상병으로 2위를 차지하며 연간 1조원이 넘는 비용이 지출되고 있는 주요 질환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보건소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되는 치주병 관련 사업들을 정형화한 ‘치주병 교실’ 설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호 회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공중보건의들이 공통적으로 치주질환 예방 및 전신질환과의 관련성에 대한 홍보효과와 칫솔질 교육 등을 긍정적인 면으로 지적하는데, 앞으로도 공중보건의 근무여부와 무관하게 이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구강보건 담당 치과위생사 강의 자료 개발, 치주학회 회원 1일 강사 파견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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