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아동 담당의 의료지원사업’ 본격화
수원시 ‘아동 담당의 의료지원사업’ 본격화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7.05.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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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지난 16일 수원시청에서 수원시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와 ‘수원시 아동 담당의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의료단체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아동 담당의 의료 지원사업’ 안착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아동 담당의 의료 지원사업’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건강검진, 건강정보 제공, 질환 치료 등 의료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와 1년여 동안 협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아동 주치의’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한 수원시는 올해 4월 수원시 의사회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조례를 개정, ‘아동 담당의’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수원시와 3개 의사회는 협약에 따라 아동 담당의 사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교류하고 예방중심의 지속적인 아동 건강관리로 아동의 건강을 향상하고 상호 협력으로 의료지원에 필요한 체계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아동의 건강을 위해 의학적 자문을 하고 정책도 제안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39개 의료기관이 아동 담당의 사업에 참여했고 의료지원 등록 대상 아동은 119명이었다.

올해는 관내 의원 22개소, 치과의원 19개소, 한의원 22개소 등 63개소를 아동 담당의 지정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아동 담당의 대상 아동은 차상위 계층·기초생활보장 수급자·한부모 가정 등 사회 취약 계층 아동과 보호자, 보건, 의료기관의 장이 선별해 추천한 아동 중 수원시 아동 담당의 의료지원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건강증진관련법에 의해 시행하고 있는 건강검진에서 정신·근골격·구강·시력·비염 질환 소견을 받은 만 6세 이상 12세 이하 아동이 지원대상이다.

아동 담당의 사업 대상인 수원시의 학령기(초1∼6학년) 저소득층 가정 아동은 2017년 1월 현재 3725명이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정 아동이 846명, 차상위 계층 1천477명, 한부모 가정 314명, 기타 저소득 아동이 1천88명이다.

수원시는 대상 아동에게 등록, 건강, 상담, 보건 교육 중 한 가지 이상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아동 담당의 의료기관에 현금으로 7만원(등록비)을 정액 지원하고 본인 부담 치료, 수술, 보장구비, 정밀 검사에 대해서는 30만원 한도로 치료비를 지원한다.

수원시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가정 아동에게 포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예방중심의 건강관리 지원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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