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X 2017 1만4000명 ‘기염’
SIDEX 2017 1만4000명 ‘기염’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7.06.0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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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 이틀간 70여 강연, 치과기자재전시회 1천 부스 돌파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가 개최한 ‘서치 창립 제92주년 기념 2017년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4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조직위원장 최대영, SIDEX 2017)가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서울 COEX에서 각종 기록을 경신하며 펼쳐졌다(사진).

조직위는 4일 오후3시30분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SIDEX 2017은 지난해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공동주최한 대회를 제외하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고 밝혔다.

(왼쪽부터)강호덕 홍보본부장, 최대영 조직위원장, 이상복 회장, 노형길 사무총장.

이상복 서치회장은 “서치 37대 집행부가 출범 두 달여 만에 처음 치른 SIDEX 행사기간 중 아시아 및 세계 각국의 치과의사회와 교류를 통해 상호우의를 다지고 있다”며 “서치는 수준 높은 한국 치과의료 인력과 첨단 치과기자재산업의 해외진출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각종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영 조직위원장은 “SIDEX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로 지난 16년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과 중동 등 아시아권 전시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므로 SIDEX 또한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변화와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노형길 SIDEX 2017 사무총장은 “오늘(4일) 오후 1시 기준, 학술대회 등록자는 8534명, 전시회 등록 4481명으로 총 등록자는 1만3015명으로 집계됐다”며 “마지막 날 오후 등록자를 감안하면 이번 SIDEX 2017은 약 1만4000명 규모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직종별로는 치과의사가 7423명, 치과위생사 등 스태프가 938명으로 추산됐다.

메인 강연장인 오라토리움 전경.

3,4일 이틀간 펼쳐진 SIDEX 2017 학술대회는 치협 보수교육 점수 4점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치과의사협회(ADA) 보수교육 점수가 인정됐다.

학술대회는 나날이 진화하며 새로운 치료술식과 재료가 개발되고 있는 현대 치의학 분야를 선도하고자, ‘Our Dentistry, Our Pride’를 슬로건으로 삼고, ‘Paradigm Shift in dental treatments’를 메인 테마로 선정, 2일간 70여개의 강연이 펼쳐졌다.

지난 SIDEX 2016에서 호평을 받았던 공동 프레젠테이션은 한 주제를 두고 각기 다른 분야의 시각에서 접근해 하나의 결론에 도달하는 융합 강의로서 △보철-치주 △구강내-외과 △구강외과-치주 △보존엔도-치주보험 △구강외과-치주 등 5개 분야별 이슈를 테마로 정해 유명 연자의 강연이 펼쳐졌다.

신흥 현장강연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4일(일) COEX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진행된 ‘M session’은 지난해에 이어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M은 ‘Maestro’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치과 각 분야에서 학문적으로나 인격적으로 존경받는, 연륜이 높은 현직 교수들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SIDEX 2017 조직위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늘고 있는 외국 치과의사를 배려해 3일과 4일 10개 강연에서 영어·중국어 동시통역을, 또 다른 10개 강연에서 영어 동시통역을 진행해 외국 치과의사들이 편안하게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대만,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의 유명연자들이 참가해 임플란트, 보존, 근관치료, 디지털 등 강연을 펼쳤다.

이외에 실속 있고 다양한 교양 강좌가 펼쳐졌다. 정각사 주지 정목 스님을 초청해 ‘마음속의 화 다스리는 힘’ 등 인문학 강연이 진행됐으며, 골프와 치과경영, 환자상담, 패션, 자녀 입시에 이르기까지 각 분야의 유명 연자의 다양한 강좌가 이어졌다.

각종 이벤트도 풍성하게 진행됐다.

SIDEX 2017에서는 각종 생활법률 및 보험청구 관련 궁금증도 해소할 수 있었다. 3일에는 이호천 변호사가 치과의사들이 진료 현장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부딪힐 수 있는 다양한 법률, 노무문제 등에 관해 1:1 상담을 진행했으며, 심평원 서울지원 치과 담당자와 함께하는 보험청구 상담도 높은 호응 속에 열렸다.

SIDEX는 ADA CERP 인증 제공자로서 올해도 최대 10점의 보수교육점수가 인정된다. 지난 2015년 이후 3년째로, 특히 SIDEX는 ADA로부터 재인증절차를 거쳐 앞으로 3년간 ADA CERP 인증기관으로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ADA CERP 인증 제공자로 인정받은 기관은 2017년 현재 총 12개국 448개로서 이 중 90% 이상인 410개 기관이 미국에 집중돼 있으며, 아시아 권역에서는 대한민국의 SIDEX와 중국의 중화구강의학회만 인정되고 있다.

SIDEX 2017의 모든 학술 강연은 오는 8월 초 서치 홈페이지(sda.or.kr)를 통해 동영상으로 서비스되며, 학술대회 등록 치과의사 회원에 한해 인터넷을 통해 바로보기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시장 전경.

SIDEX 2017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는 국내를 포함, 총 17개국에서 227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총 1002개의 전시 부스로 운영돼 전시회 규모 면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SIDEX 조직위는 전시참가 업체에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올해는 신제품 및 주력제품 전용 전시부스인 ‘SIDEX Mini Display Zone’을 새롭게 운영했다. 또한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업그레이드해 바코드 인식방법을 도입, 디지털 스탬프 방식으로 전환하고, 기념품도 룰렛으로 추첨해 제공했다.

포스터 심사.

서치 SIDEX는 올해도 해외 치과의사단체와 국제 교류로 치과의사 해외진출 및 국내 치과산업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갔다. 서치와 SIDEX 조직위원회는 지난 2,3일 미국,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말레이시아 치과의사 단체 및 치과기자재전시회 주최자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밖에 SIDEX 2017에서는 포스터 경연 및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치과의사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학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Kids Play Zone’을 운영하고, 참가들의 편의를 위핸 물품보관소 등도 운영했다.

폐막식과 경품추첨에 모여든 인파.
사흘간 격전을 치른 서치37대 집행부가 폐막 후 한자리에 모였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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