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위한 보톡스 필러 연수회 ‘인기 상한’
전문가 위한 보톡스 필러 연수회 ‘인기 상한’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7.06.1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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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구외학회, 보톡스 대법원 판결 후 공동 연수회 열어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오희균, 악성학회)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철환, 구외학회)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 연구원 지하 소강당에서 ‘안면 미용을 위한 보톡스 필러 연수회’를 공동개최했다(사진).

양 학회의 이번 연수회 공동개최는 지난해 보톡스 필러의 치과의사영역 판결 이후 치과의사에게 관련 연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온데 따른 것으로, 1부에서는 보톡스 필러의 역사 및 배경, 약리학부터 시작됐다.

2부 ‘Forehead & Mid face’ 세션에서는 △해부학 강연(김희진 교수)에 이어 △보톡스 필러 술식 강연, 희석 및 시연(최진영 교수) △페이스 드로잉(김희진 교수)가 진행됐다.

또 3부 ‘Lower face’ 세션에서는 △해부학 강연(김희진 교수)과 △보톡스 필러 술식 강연, 핸즈온 시연(이상훈 원장) △부작용 대처법(박홍주 교수) 강연에 이어 모든 연자가 참여하는 질의응답이 진행돼 참가자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악성학회와 구외학회 임원진은 이날 학술대회 중간에 기자들과 마주앉아 연수회 공동개최 배경과 의의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앞줄 왼쪽부터)악성학회 박영욱 부회장, 오희균 회장, 김철환 구외학회이사장, 최진영 교수 등이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먼저 오희균 악성회장은 “작년 7월 21일은 대법원이 보톡스 필러 등을 이용한 안면부 미용시술을 치과의사가 하는 것에 대해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린 역사적인 날”이라며 “치과의사에게 관련 시술에 대한 전문성이 강조되므로 보톡스 필러 시술을 보다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연수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어 “연수회는 안면 미용을 위한 보톡스 필러 시술에 많은 임상 노하우를 가진 연자를 모시고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알찬 일정으로 준비했다”며 “따라서 이번 연수회 참가자 모두가 선배들이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서로 나누며 실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임상에서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회장은 또 “우리 악성학회에서는 악안면 미용시술에 대한 체계적인 연수회를 계속적으로 개최해 회원과 치과의사의 안면 미용 치료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내년부터는 치협 주관으로 모든 치과의사가 참여하는 보톡스 필러 교육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철환 구외학회 이사장은 “작년 대법원 판결 이후 700여명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에 대한 보톡스 필러 교육이 강조됨에 따라 전문학회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악안면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치료하는 전문가로서 보톡스 필러 시술을 위한 교육을 통해 국민의 건강을 더욱 보호하고 증진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구외학회는 회원들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톡스 및 필러 시술을 위해 해부학적 주의사항, 약물 부작용에 대한 강연 등 필수내용이 첨가된 연수교육 과정을 이수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이번 연수회를 통해  보톡스 필러 시술을 위한  환자의 병력 청취, 적절한  진단, 및 효과 및 부작용을 설명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인으로서 당연한 의무인 구강·턱안면부 해부학 및 약제의 적응증과 금기증, 약리학 및 생리학을 숙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욱 악성학회 부회장은 “치과 의료는 기능뿐 아니라 심미 치료를 포함함으로써 환자에게 치아 및 안모 개선으로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켜서 건강한 사회 활동을 하게 한다”며 “이번 연수회에서 치과의사의 보톡스 필러 술기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전문의 보수교육의 일환으로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수회를 준비한 김선종 악성학회 학술이사는 “전문 분야의 술기를 위한 연수회로서 전문의나 인정의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연자를 구성했다”며 “올해는 2회만 시행하지만 내년에는 좀 더 많은 자리에서 악안면 성형 재건분야의 미용시술 학술프로그램을 접하도록 기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부규 악성학회 총무이사도 “작년 소송 이후 법적인 보장을 받은 치과의사의 시술 범위에 대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외과적 경험을 전하게 됐다”며 “이번 연수회의 반응이 좋은 만큼 앞으로 학회에서 안면미용시술을 위한 교육을 잘 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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