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과대광고‧덤핑 치과 경각심 가져야”
서치 “과대광고‧덤핑 치과 경각심 가져야”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7.07.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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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가 최근 강남구에서 발생한 치과 휴진사건과 관련해 21일 유감을 표명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올바른 의료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들이 과대광고 및 덤핑치과에 주의할 것도 당부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화OO치과는 경영 악화를 이유로 환자들에게 현금결제를 유도한 뒤 갑자기 휴진해 환자들에게 피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진료비를 선납하고 완전한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이 해당 치과를 고발한 상태다.

지난 18일 기준으로 경찰에 접수된 피해 금액은 3건, 피해금액은 136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피해자들이 모인 SNS 단체대화방 참가자가 500명이 넘은 것으로 보아 피해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서치는 지난해 사무장치과로 문제를 일으킨 굿OO치과와 이번 화OO치과가 무분별한 과대광고와 덤핑을 일삼는 ‘이벤트 치과’였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대국민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과대한 진료비 할인이나 이벤트를 실시하는 치과는 가급적 피하고, 의료진이 자주 교체되는 치과 역시 정상적인 형태의 의료기관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알릴 방침이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포스터를 제작, 지하철 홍보를 통해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할 예정이다.

서치 관계자는 “저렴한 진료비와 파격적인 이벤트를 앞세운 치과는 향후 과잉진료나 급작스러운 폐업 등 예상치 못한 결과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면서 “사람을 치료하는 의술은 가격비교 대상이 아닌 만큼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으며, 지속적으로 믿고 찾을 수 있는 치과를 애용해 달라”고 말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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