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의료취약계층 아동 건강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구강건강서비스’를 확대 제공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강화군 보건소는 다음달부터 ‘찾아가는 구강건강버스’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치과 치료가 필요한 아동들을 무료로 치료하게 된다.

지난해까지는 보건소 의료진이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구강검진과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치과치료가 필요한 아동은 보건소 치과실로 방문토록 해 무료 치료를 실시해 왔다.

하지만 8월부터는 이런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군 보건소는 지난 6월부터 11개 지역아동센터에서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 개선을 위한 이닦기 교육과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도포를 실시하며 아동들의 치아 상태를 파악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치과치료가 필요한 아동들은 지역아동센터로 직접 찾아가는 구강건강 버스에서 충치치료와 치아홈메우기, 스케일링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충치가 있는 아동들은 구강카메라, 큐스캔 등을 이용해 입속세균을 직접 확인하는 체험형 교육도 받을 수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치아건강에 대한 격차가 생기지 않도록 취약계층에 대한 구강건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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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