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품는 반백년 교정학술”
“천년고도 품는 반백년 교정학술”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7.08.06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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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윤아 준비위원장 “최신 학술·임상팁 완벽 준비”
국윤아 교수

대한치과교정학회 제50회 학술대회가 오는 10월 28~30일 경주 HICO에서 ‘REFLECTING ON THE PAST HALF CENTURY; IMAGINING THE MILLENNIUM’을 대주제로 막을 올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난해에 이은 Pre-congress와 첫 한·중 조인트 심포지엄, 그리고 아·태 교정학회 임원회의 등 교정학회만의 특별한 프로그램과 국제회의로 세계에 대한민국 교정학의 우수성을 알리게 된다.

학술대회 개막을 80여일 앞두고 최일선에서 지휘하고 있는 국윤아 준비위원장(가톨릭대 서울성모치과병원 교정학교실 주임교수)에게서 반세기를 맞는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와 주요 관전 포인트를 미리 짚는다.

- 이번 학술대회의 특징은 무엇인가.

“이번 학술대회를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에서 유명 연자를 초청하는 등 유익한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 국내외 연자 선정에 신경을 많이 썼고 점심시간 등에도 짧지만 의미 있는 강의를 준비해 팁(Tip) 위주로 전달할 것이다.

또한 첫 한·중 심포지엄에 중점을 둬 국내 학계의 중국에 대한 선입견을 깨는 계기를 만들고, 중국의 자극을 이끌어내 그들이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 한국 교정학회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만들 것이다. 최근 중국이 많은 학술 정보를 받아들이는데다 악교정 분야의 엄청난 수적 연구결과 등으로 성장속도가 대단히 빠르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Pre-congress를 올해엔 한국의 미니 임플란트를 이용한 치료법을 주제로 이어간다. 이번에는 해외 교정치과의사도 초청해 우리의 독특한 교정치료법을 세계에 전수할 것이다.”

지난해 가톨릭대 마리아홀을 가득 메운 Pre-congress 청중.

- 학술대회의 주요 강연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먼저 10월 28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TAD in Korea and multi-dimensional tooth movement in 2017’ 주제의 Pre-congress에는 경희문(경북대)·백승학(서울대)·박영국(경희대)·김성식(부산대) 교수와 임중기 원장(압구정 연치과)이 연단에 선다.

29일 특강에는 미국 Connecticut대학의 Dr. Ravindra Nanda와 St Louis대학의 Dr. Rolf G. Behrents 및 Dr. Eustaquio Araujo, 그리고 덴마크 Aarhus대학의 Dr. Birte Melsen 등 세계적인 석학이 나선다.

특별연제 연자로는 연세대 박영철·백형선 명예교수와 브라질 Federal대학의 Dr. Andre Machado, 전남대 황현식 명예교수 등이 교정계의 최신 지견을 짚어준다.

30일 ‘복잡교정’을 주제로 열리는 ‘제1회 한·중 조인트 심포지엄’에 한국 측에서는 이기준 연세대 교수와 박효상 경북대 교수가 투톱으로 나서며, 중국 측에서는 Dr. He hong(Wuhan University)과 Dr. Jun Wang(Sichuan University)이 맞선다.”

- 한국의 치과교정 수준이 높은데도 해외 석학을 연자로 초청한 이유는.

“우리의 치과교정 임상이 우수한 것은 사실이나 모든 분야에서 앞선 것은 아니다. 진료의 과학적 근거에 대한 부분에서 아직은 더 노력해야 할 점이 있다. 선진국의 연구 역량과 다양한 기본자료 수집 활용력, 그리고 집중적인 연구비 투자 등은 우리가 좀더 분발할 부분이다.

교정학회 50회 학술대회 준비위원장 국윤아 교수.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미국교정학회지 편집장이기도 한 St Louis대학의 Rolf G. Behrents 교수의 강연이 기대되고 있으며, 그외 국내외 모든 연자의 강의가 한국 치과교정학계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 기간에 18개국이 참여하는 아·태 교정학회 임원회의를 경주에 유치함에 따라 경상북도에서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등 경주시와 과기총 등에서 예산지원을 받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외국인 참가자를 위해 부산 김해공항에 부스를 설치해 안내하는 등 편의를 돕기로 했다.”

- 사전등록은 언제까지인가.

“50회 학술대회의 초록제출은 지난달 24일 마감했으며, 사전등록은 9월 11일까지 받을 예정이다. 한 달 정도 남아 여유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우리 학회는 다른 학회나 시·도회 학술대회와 달리 사전등록기간을 연장하거나 2차 사전등록을 받지 않는다. 곧바로 현장등록으로 넘어가므로 참가할 분들은 서두르는 게 좋다.”

- 올해 기자재 전시회는 어떻게 준비되는지.

“50회 학술대회가 열리는 29,30일에는 기자재 전시회와 함께 포스터 전시, 테이블 클리닉, 우수증례 증시도 진행된다.

이번 기자재 전시회에서는 2년 전부터 인기를 끌어온 런치박스 세미나를 계속하고, 지난해 시작한 모바일 폰 사진인화 서비스를 올해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전시부스 동선도 회원에게 친숙하게 배치했고, 1층과 3층에 전시장을 나눠 두 전시장 부스가 상생하도록 배려했다.

지난해 전시부스에서 외국인 참관인이 많이 구매해줘 고마운 마음이다. 이번에도 외국인이 한국산 치과기자재에 관심을 많이 갖도록 부스마다 특징이 있는 제품을 전시토록 할 것이다.”

49회 교정학회 학술대회 스페셜 세션이 진행되고 있다.

- 회원을 비롯한 치과의사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번 학술대회는 앞서 설명했듯이 학회를 사랑하는 회원들을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 국내외 유명 연자를 초빙했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치과의사의 학구열을 충족시키면서 임상 팁까지 드리도록 구성했다.

가족들을 위한 동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으니 천년고도 경주에서 이 모든 것을 받아가셨으면 좋겠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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