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활용한 흡수성 멤브레인 개발 성공
3D 프린팅 활용한 흡수성 멤브레인 개발 성공
  • 김다정 기자
  • 승인 2017.08.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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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치과용 흡수성 멤브레인 개발에 성공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곧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부산대학교 허중보 교수,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심진형 교수 연구팀이 티앤알바이오팹과 공동연구를 통해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환자 맞춤형 치료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멤브레인은 염증이나 외상, 임플란트 시술 등 골이식이 필요한 치과질환에서 잇몸이 골형성이 되어야 할 부분으로 자라 들어오지 못하도록 공간을 확보하는 막을 말한다.

기존 비흡수성 멤브레인은 골형성이 완료된 이후 제거를 위해 광범위한 2차 수술이 필요하고, 환자 결손부위와 동일한 형태가 아니어서 실패율도 높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기존 제품의 공간 유지력을 유지하면서 2차 제거 수술이 필요 없다는 것이 진흥원의 설명이다.

8주 뒤 조직 소견 관찰 결과 공간 유지 및 골 형성능이 기존 비흡수성 티타늄 멤브레인과 유사함을 확인함.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안전성이 높고 6개월 이상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3D 프린팅 기술로 만들어 환자별 맞춤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바이오프린팅 실용화 기반기술)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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