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간호조무사 처우 악화”
간무협 “간호조무사 처우 악화”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7.09.1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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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조무사의 임금 및 근로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가 13일 공동으로 주최한 ‘간호조무사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협회가 의뢰해 조사한 ‘간호조무사 임금·근로조건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14~23일 전국 간호조무사 8664명을 대상으로 모바일로 실시했다.

실태조사 결과, 최저임금 미만을 받는 간호조무사가 13.8%, 최저임금을 지급받는 경우가 32.8%로 최저임금 이하를 받는 간호조무사는 절반에 가까운 46.6%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된 43.2%보다 악화된 결과다.

근무기관별 최저임금 지급여부

최저임금 이하를 지급받은 간무사 중 5년 이상 10년 이내의 경력자는 12.9%(최저임금 이하 임금적용률 46.3%), 10년 이상의 경력자는 8.7%(최저임금 이하 임금적용률 32.2%)로 장기간 근무함에도 경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근무기관별 기본급 수준

기타 근로기준법 준수와 관련하여 근로계약서 작성 및 교부 위반 48.6%, 연차휴가수당 미지급 58.3%, 휴일근무수당 미지급 50.2% 등 법 위반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임금총액(예상) VS 2016년 임금총액

이밖에도 성희롱 경험은 18.9%, 폭언 등 폭력에 대한 피해율은 26.1%로 드러나 감정 노동과 관련된 처우와 사회적 인식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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