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대한치의학회
사단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대한치의학회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7.09.17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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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단체 기념식 갖고 치의학계 구심점 다짐
치의학회 사단법인 출범 기념식이 권긍록 총무이사의 사회로 열리고 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대한치의학회가 독립단체인 사단법인으로서 대한민국 치의학계 구심점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치의학회와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 16일 오후 6시30분 그랜드워커힐서울 그랜드홀에서 대한치의학회 사단법인 출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종호 치의학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종호 치의학회장은 개회사에서 “2002년 김종열 초대 회장을 시작으로 2대 안창영, 3대 김여갑, 4대 김경욱, 5대 박준우 회장이 다듬고 발전시켜 지난 5월 1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았으니 다섯 분의 역대 회장께 우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준비된 브로셔를 설명하면서 △치의학회가 32개 분과학회를 회원으로 둔 단체로서 △분과학회는 각각의 분야에서 꾸준한 연구와 학술·임상으로 치과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점 △꾸준히 서로의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분과학회 상호간의 유대를 강화시킴으로써 국내 치의학 분야를 선진국 수준에 뒤지지 않을 만큼 발전시켰음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치의학회가 사단법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으며, 치협과 의학단체, 정부, 유관기관 등과 함께 치의학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각계의 지도와 격려를 당부했다.

이어 내빈들의 축사가 진행됐다. 먼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임혜성 구강생활건강과장 대독)은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치아가 중요하다”며 “지난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에 앞서 ‘구강보건사업 5개년 기본계획’을 발표했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마련하는 등 맞춤형 구강보건정책으로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정부는 국민구강향상을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할 것이므로 치과계도 정부와 함께 국민의 구강보건을 지키는 데 힘을 모으고, 치의학 전문 분야에 대한 연구 등에도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임훈택 치산협, 허성주 치병협, 이종호 치의학회, 김철수 치협, 김광만 치대학장협의회 회장, 이용익 신흥 대표이사가 축하 케익을 자르고 있다.

김철수 치협회장은 “치의학회가 독립법인이 됨에 따라 이제는 독자적으로 정부의 연구과제 수주를 추진할 수 있어 치의학회 위상제고는 물론 명실상부한 학술단체로서 기반을 닦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사단법인으로서 새 출발을 알린 치의학회 6대 집행부의 과제로 △치의학 진료영역을 확장 및 수호 △한국치과의료융합산업연구원 설립 지원 △젊은 치과의사의 기초치의학 전공자 장학기금제도 도입 △치의학 신의료기술 개발 적극 추진 등을 제시한 뒤 “치협 30대 집행부는 독립법인으로 출범하는 치의학회의 추진 정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치의학회가 사단법인으로 독립하지만 우리는 모두 치과의사이고 선·후배 간이며 스승과 제자 사이, 치협과 치의학회는 이러한 인연으로 맺어진 하나”라며 “치의학계는 80여년 대한민국 치과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치과계 번영을 위해 함께 걸어왔듯이 앞으로도 치과계 백년대계를 위해 우리 함께 힘차게 나아가자”고 역설했다.

참석자들이 치의학회의 사단법인 출범을 축하하며 건배를 하고 있다.

계속해서 최남섭 전 치협회장은 “우리 치의학의 수준이 세계적으로 상당히 높다”며 “학회의 더 큰 발전을 위해 치협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고민함으로써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윤성 대한의학회장과 최도영 대한한의학회장, 문애리 대한약학회장, 김종열 초대회장의 축사에 이어 내빈들의 기립박수 속에 연단에 오른 박준우 5대 회장은 “치의학회 5대 및 치협 29대 집행부의 노력과 도움의 징검다리를 밟고 어려움을 넘어 사단법인 설립에 성공했다”며 “치협 이사회에서 사단법인 설립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해 준 최남섭 전 회장과 복지부 비영리법인 심의위원회를 설득해 준 김기석 당시 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장 등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내빈들의 축하 케이크 커팅에 이어 문애리 약학회장의 건배제의로 만찬과 환담을 함께 나누며 치의학회 사단법인 출범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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