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 진정한 Co-work 시작되다
치과계 진정한 Co-work 시작되다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7.09.2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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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구외 양대 학회 업무제휴 약정식 갖고 협력 시동
경희문 교정학회장(우)과 김철환 구외학회이사장이 약정서를 교환하고 있다.

치과계를 대표하는 대한치과교정학회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28일 오후 6시 교정학회 회의실에서 업무제휴 약정을 맺고 앞으로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해 향후 활동이 기대된다.

경희문 교정학회장과 김철환 구외학회이사장을 비롯한 양 학회 임원진은 이날 협약식에서 △연구 △학문 △임상 △심포지엄 등에서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고 교류해 학문적 성과를 일궈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향후 2년간 유효하며, 양자 간 이의가 없을 경우 자동 연장된다.

김철환 이사장은 이날 협약에 대해 “교정학회는 창립연도가 1959년으로 우리 학회와 비슷한 시기에 학술활동을 시작했고, SCI나 바른이봉사회 등으로 학문적으로나 사회활동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인준학회 중에서도 조직력 등이 짜임새 있고 모범적이며 배울 점이 많아 협약을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치과계는 최근 보톡스나 필러 등의 문제로 메디컬 쪽의 공격을 많이 받았는데 재판 과정에서 승리하기는 했으나 앞으로도 이러한 어려운 문제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치과계가 뭉쳐야 한다”면서 “교정과 외과는 서로 협력함으로써 환자의 안면 변형을 막는 등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줄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교정 국윤아 부회장, 경희문 회장, 구외 김철환 이사장, 장현호 개원회장, 유상진 총무, 권경환 홍보, 표성운 공보이사, 교정 안석준 총무, 임중기 재무, 권병인 사업, 손명호 공보이사.

경희문 회장도 “일반 환자가 교정수술을 위해 성형외과에 많이 가고 있으나 교합 등에서 올바른 결과를 얻기 위해선 치과에서 수술을 받도록 계도가 필요하다”며 “양 학회의 윈윈은 물론 치과대학생에 대한 교육과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해서도 양 학회는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 회장은 또 “우리나라의 교정과 구외학회의 수준이 세계적이므로 협력을 하면 대단한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앞으로 공동프로젝트와 심포지엄, 학술대회 등을 공동으로 개최해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선 양 학회의 창립 60주년이 되는 내년 학술대회부터 공동개최를 준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석준 교정학회 총무이사는 “2년 전에도 구외학회와 심포지엄을 같이 한 경험이 있다”며 학술대회 공동개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특별히 참석한 구강악안면외과 개원의협의회 장현호 회장은 “구개협은 전국에서 전신마취가 가능한 치과를 대상으로 30여명의 회원이 가입하고 있다”며 “구강 수술, 특히 악교정 수술을 활발히 하는 분들이 많아 앞으로 교정학회와 강연 등으로 계속 교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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