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전문의 경과조치 미수련자를 위한 통합치의학과 교육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전문의제도 담당 임원들은 지난 13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원들에게 효율적이고 용이한 전문의 교육 이수 교육환경 제공 △기존 합격률 상응 △온·오프라인 교육에서 응용문제 출제 △온라인/오프라인/임상실무교육 병합 실시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치협은 ‘치과의사전문의 교육연수위원회’를 운영한다. 안민호 부회장은 “미수련자를 대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통해 전문의 자격시험 응시 기회를 원활하게 부여하는 것은 물론, 시험 후에도 전문의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수련자를 위한 온라인교육 사이트(kda-academy.or.kr)는 이달 27일경 오픈해 수강신청을 받은 뒤 11월 초순부터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11월 말까지 100차시 이상, 12월까지는 모든 온라인 강의가 서비스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교육신청자가 자신의 면허번호를 입력하면 이수해야 할 교육시간 뜨고, 이를 참고해 교육등록한 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교육을 들으면 된다. 2019년 시험 이전까지 300시간을 채워야 한다. 교육비는 시간당 1만원이다. 경과조치 응시기회는 4번으로 2022년까지 부여된다.
안형준 수련고시이사는 “회원을 위한 협회의 역할과 노력은 전문의를 쉽게 따도록 하는 게 아니라 회원들이 자격을 갖추는 데 필요한 교육, 행정편의 등에 최대한 도움을 제공한다는 의미”라며 “최종 결과는 본인의 노력에 달려있다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치의학회가 주최하는 오프라인 교육은 2017년 1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매주 주말 실시한다. 각 지역 주요 거점별로 교육기회를 최대한 부여할 계획이다. 이부규 학술이사는 “개별학회에서 학술대회 등을 통해 진행하는 교육은 인정되지 않지만, 학회에서 따로 시간을 내줄 경우 협회가 별도로 교육을 진행해 인정하는 안은 복지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임상실무교육은 대한치과병원협회를 중심으로 다음달부터 2021년 12월까지 매주 주말 실시하며, 각 수련치과병원에 신청된 인원수에 따라 탄력적 교육시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임상실무 교육계획안은 현재 각 단체에서 논의 중이다. 안민호 부회장은 “임상실무에 대한 온·오프라인 교육비율을 구분하지 말자는 게 치협의 입장”이라고 소개했다.
치협은 온/오프라인 비율, 임상실무 최저기준(20%)을 더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복지부와 조율 중이다. 이부규 학술이사는 “온라인-오프라인-임상실무 필수교육시간을 채운 뒤 나머지는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율선택권’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연간 150시간 이수 상한제 폐지 등 회원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한 내용을 복지부와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자격증이란 시험을 잘 보는 이에게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 자격 없는 자를 걸러내기 위한 제도인 만큼 우리 회원들이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치협은 치과의사전문의 수련경력 및 자격검증과 관련해 검증 홈페이지(educlu.co.kr)를 오픈하고 △기수련자 △해외수련자 △군전공의 수련기관 수련지도의 △전속지도전문의 역할자로 나누어 10월30일까지 검증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자가 신청하면 학회 검증(~11월10일), 검증위원회 검증(~11월13일), 검증결과 통보(11월14일 이후), 이의신청(11월21일) 및 검증(~11월30일)을 거쳐 복지부 승인을 받아 12월5일 이후 최종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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