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인력난의 해결책은 처우 개선과 수가 체계 개선이다.”(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
대한간호협회 김옥수 회장은 31일 보건복지부 종합국정감사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의 간호사 인력난 관련 질의에 대해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 회장은 간호사 인력난의 해소 방안에 대해 “정부는 이직 방지를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처우 개선과 수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호대 입학 정원 확대가 필요하냐”는 윤 의원의 질문에 그는 “정원은 지난 10년 동안 2배 늘었다. 정원 확대보다 이직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김 회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평균 병상 수와 재원 일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간호사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병상 수와 재원 일수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이 “정부가 2022년까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10만병상으로 확대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묻자, 김 회장은 “10만 병상으로 확대되면 1년에 1만5000병상이 증가해야 한다”며 “이는 매년 2250명의 간호사가 필요한 것인데, 이직 방지 대책이 마련되면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회장은 간호사 인력난 해결 방안으로 간호관리료 수가 개선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현재 간호관리료 수가는 저평가돼 간호사 임금의 50% 수준만 보전하고 있다”며 “병원 간호관리료 수가 개선으로 간호사 인력난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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