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선수술교정, 유럽서도 ‘인기 짱’
대한민국 선수술교정, 유럽서도 ‘인기 짱’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7.11.2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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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교수, 세계두개안면수술학회에서 기조 강연

국내에서 개발된 임상교정 프로토콜인 선수술교정치료법이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어 학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황현식 교수(좌)가 세계두개안면수술학회에서 기조강연 후 조직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선수술교정학회 회장을 역임한 황현식 전남대 명예교수는 지난 10월말 이태리 로마에서 개최된 세계두개안면수술학회에서 선수술교정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이번 학회는 치과뿐만 아니라 의과계 학자들도 같이 참여한 가운데 3일간에 걸쳐 개최됐다. 황 교수는 선수술 후 불안정 교합을 스플린트로 관리하는 임상 프로토콜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내년에 개최되는 런던 미팅의 조직위원으로 임명되는 등 황 교수의 선수술교정 강연은 가는 곳마다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선수술 프로토콜을 사용하면 과거 일부에서만 가능하였던 선수술이 심한 부정교합 환자들에게도 적용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황 교수는 특히 10월말과 11월초에 걸쳐 대한치과교정학회와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특별강연에서 수술시 과두변위까지 같이 매니지 됨을, 그리고 브라켓 부착 없이 얼라이너로 치료할 수 있음을 증례와 함께 소개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황 교수는 “그동안 의과계 일부 과를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진행됨으로써 선수술은 안 좋은 것이라는 오해가 있어 왔으나 선수술교정학회를 중심으로 제대로 된 우리의 술식이 점차 보급되어 이제는 선수술이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인 스탠다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교정학계 최고 권위의 임상학술지 JCO는 창간 50주년 기념 특집호에서 선수술을 미래 술식으로 조망하면서 우리나라 선수술교정 프로토콜을 상세하게 소개하기도 해 황 교수의 소견을 뒷받침하기도 했다.

제대로 된 선수술교정의 보급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황 교수는 내년에도 미국, 일본 그리고 유럽 등지에서의 강연이 예정돼 있으며, 보다 상세한 내용은 황 교수에게 문의(hhwang@chonnam.ac.kr)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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