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가 만든 청구·전자차트 ‘짱’
치과의사가 만든 청구·전자차트 ‘짱’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7.11.24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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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캐피탈-덴트웹 업무협약 “투자·경영 지원하겠다”
덴트웹 이현욱 대표(우)와 신흥캐피탈 문현기 대표가 업무협약을 한 뒤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신흥캐피탈(대표 문현기)이 치과용 청구·전자차트 프로그램으로 주목 받는 덴트웹(대표 이현욱)의 활성화와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23일 오후 2시 신흥 본사 연수센터에서 양사 업무협약을 맺고 덴트웹에 대한 경영 및 투자 지원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치과의사를 위해 치과의사가 직접 개발한 덴트웹(DentWeb)은 빠르고 간단한 사용법에다 데이터 유실 염려가 없고 의료법이나 개인정보보호법까지 잘 담긴 똑똑한 프로그램으로서 출시 초기부터 개원가의 관심을 끌어왔다.

덴트웹은 현직에서 개원의로 활동 중인 이현욱 미담치과 원장이 만든 치과용 청구·전자차트 프로그램이다. 가장 큰 장점은 치과의사의 입맛에 맞는 사용방법과 간편하고 쉬운 프로그램 환경이라는 것.

우선 치과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폰틱, 임플란트 치식 입력이 가능하고, 대부분의 진료 입력을 마우스로 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와 최초 타이핑 이후에는 클릭만으로 입력이 가능한 라이브러리 기능이 제공되어 쉽고 빠르게 진료 입력을 할 수 있다.

또한 조정과 삭감을 줄이기 위해 보험 기준을 점검하여 조정 가능성이 높으면 입력 단계에서부터 경고해 주고, 치료재료 산정 등 사용자가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점검해 주는 시스템을 갖췄다.

덴트웹에 진료를 입력하면 입력과 동시에 약 120가지 보험 산정기준을 체크하여 조정 가능성을 줄여준다. 또한 봉합사, 버 산정이 가능한 모든 행위와 GI·Am·임플란트 재료대가 산정 가능한데 입력되지 않은 경우, 근관치료 시 확대 2회, 성형 1회, NiTi 1회 산정이 가능한데 횟수가 부족한 경우 알림을 통해 빼먹지 않고 청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덴트웹 안내 홈페이지 캡처.

덴트웹은 가입비와 설치비, 타 프로그램 변환비용이 없어 덴트웹 도입에 따른 비용 부담이 전혀 없으며, 전자서명이 가능한 전자차트 중 가장 저렴한 월 이용요금을 자랑한다.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전자차트+전자서명+보험청구로 구성된 full버전과 청구프로그램 전용인 Light버전으로 나뉘어 있으며, 둘 중 필요한 버전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신흥을 통해 덴트웹에 가입한 경우 DV포인트를 매달 2만2000점씩 적립 받을 수 있다.

덴트웹은 청구 프로그램 사용 시 가장 큰 위험인 하드디스크 손상에 따른 데이터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백업 시스템을 갖춰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30분마다 자동으로 데이터를 백업하고 치과 내 최대 8대의 컴퓨터에 동일한 백업 복사본을 저장해, 어떠한 경우에라도 30분 이내의 데이터로 복원이 가능한 안전한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덴트웹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개인정보보호법을 적용하여 의료법과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요구하는 보호조치를 프로그램 안에 녹여내기 위해 힘썼다. 기존 청구 프로그램들은 모두 제작된 지 10년이 넘어 개인정보보호법에 올바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지만 덴트웹은 이 법 제정 이후에 개발돼 처음부터 방화벽 사용, 직원 및 환자 개인정보 암호화, 사용자 권한 부여, 보존기간 경과기록 파기 기능 등 개인정보 보호법에서 요구하는 부분을 제대로 반영했다.

또한 치과에 반드시 필요한 본인부담금 수납대장, 방사선 발생장치 사용대장, 개인정보 파기 관리대장 등을 공인전자서명이 가능한 전자문서로 제공한다.

아울러 X-Ray 영상 및 Eye-Fi, Cam-Fi 이미지 자동 불러오기, 치과 내 메신저, 음성녹음이 가능한 동의서, 기본 내장 된 상담 및 주의사항 동영상, 장바구니 방식의 수가표와 치료 계획 관리 등 다른 프로그램에서 보지 못했던 수많은 편의기능과 체계적이고 보기 쉽게 잘 정리된 그래프로 보여주는 통계를 제공한다.

덴트웹은 ㈜신흥을 통해 판매를 시작하면서 DENTEX 2017과 샤인학술대회 DV World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 2월 개최된 ‘제11회 2017 샤인학술대회’에서 덴트웹을 체험한 많은 치과의사가 덴트웹으로 보험 청구 프로그램을 바꾸고 싶다며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치과의사에 의한, 치과의사를 위한 치과용 청구·전자차트 프로그램 덴트웹은 덴트웹 홈페이지(dentweb.co.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덴티웹(1899-8993)이나 신흥(080-840-2875)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덴트웹 개발자인 이현욱 원장은 신흥과의 협약식 이후 치과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개발배경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 원장과 문현기 대표의 일문일답을 정리한다.

이현욱, 문현기 대표가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덴트웹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치과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면서 직접 만든 치과용 청구·전자차트 프로그램이므로 한마디로 치과의사에게 가장 좋은 프로그램이라 볼 수 있다.

실제로 환자를 보고 그 자리에서 바로 진료를 입력할 방법은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면서 제작한 프로그램인지라, 좀 더 편리하게 가급적 마우스만으로 진료를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한번 타이핑 했던 내용은 다음에 다시 그 진료가 입력되었을 때는 마우스 클릭만으로 입력할 수 있도록 해 주고, 진료입력 시 거의 모든 보험 산정기준을 체크해 조정, 삭감을 줄여준다. 덴트웹 사용 치과의 평균 조정률은 치과 청구 소프트웨어 평균 조정률의 1/8 정도 수준이다.

치과 전자차트 중 유일하게 가입비, 설치비가 없고(직접 + 원격 설치 시), 전자서명을 포함한 전자차트로는 의과, 치과, 한의과를 통틀어 가장 저렴한 월회비도 덴트웹의 장점이다.”

- 유저의 반응은 어떤가. 시장 점유율 확대방안은.

“최근 들어 덴트웹을 사용하는 치과의사 원장들이 주변 원장에게 소개해 쓰게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졌다. 물론 타 프로그램을 사용하다가 덴트웹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지만, 요즘은 신규 개원하면서 전자차트를 도입하는 치과의 상당수는 덴트웹을 선택할 만큼 반응이 좋다. 신규 개원치과의 60%는 덴트웹으로 할 정도다.

신규 개원은 매월 50~60곳가량이 하고 있으며, 2016년 3월부터 시장 판매를 시작한 덴트웹은 이들 가운데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40~50%, 9,10월에는 6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체 개원치과 1만7400곳 가운데 3%가량인 486곳을 점유하고 있는데, 작년 이맘때 80곳 정도였음을 감안하면 비약적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덴트웹의 점유율을 높이는 것보다 치과계 발전을 위해 다른 업체의 프로그램도 우리 프로그램에 자극을 받아 더 좋은 기능을 추가하는 등 치과계 발전을 위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덴트웹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덴트웹은 아직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라 5년 후, 10년 후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되어 있을지 저도 참 궁금하다.

덴트웹을 사용하는 치과에서 이런저런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고 아이디어를 많이 주시는데, 그 모두를 반영하지는 못하지만 이런 것들이 계속 반영돼 1년 전의 덴트웹과 비교할 때 지금의 덴트웹은 새로운 기능이 많이 추가된 더 좋은 프로그램이 되었다.

앞으로 중장기 계획으로는 Probing 값 입력 등의 간단한 부분부터 음성인식을 지원하도록 할 예정이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 신흥캐피탈 문현기 대표께서 향후 투자 규모 등 코웍 계획을 설명해 달라.

“지금까지 우리나라 전자차트·보험청구 프로그램 시장은 국내 1개사가 거의 독점함에 따라 발전이 별로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덴트웹은 초기 진입치고는 반응이 좋으므로 양 사가 같이 코웍하면 조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신흥은 덴트웹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신흥4 : 덴트웹6의 구조로 지분투자를 진행할 예정이고, 양 사가 조인해 시장 발전을 위한 신흥의 전략 및 재무를 지원할 것이다. 다만 협약 이후 이뤄질 실제 투자 규모는 경영상 밝히기 어렵다는 점을 양해해 달라.”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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