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파업 47일 만에 타결
을지대병원 파업 47일 만에 타결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7.11.25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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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파업사태로 치달았던 을지병원의 노사갈등이 파업 47일 만에 합의점을 찾았다.

보건의료노조 을지대병원지부는 15시간에 걸친 밤샘 교섭 끝에 노사가 임금인상, 임금 격차 해소 등 주요 쟁점 사항에서 합의를 이뤄냈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타결내용은 ▲2020년까지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통해 전체 정규직 비율 90% 이상으로 상향 ▲무기계약직 2018년 1월1일부로 정규직화 ▲임금 총액 8.6% 인상 ▲12월말까지 노사 동수의 임금제도개선위원회 구성, 2022년까지 동급병원과 격차 해소 ▲12월말까지 노사동수의 조직문화 개선 TF팀 구성, 조직문화 진단하고 개선 추진 ▲환자존중 지원존중 노동존중병원 만들기 및 노사관계 모범병원 만들기 ▲파업 관련 민형사상 인사상 불이익 금지 등이다.

합의에 따라 노조측은 25일 파업을 종료하고 27일부터 정상근무를 시작한다. 30% 수준으로 떨어졌던 병원가동률도 조만간 정상화될 전망이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을지대병원과 을지병원의 파업 타결은 조합원, 의료노조, 지역의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들의 연대투쟁이 거둔 값진 승리”라며 “앞으로도 비정규직 없는 병원 만들기, 임금 격차 해소, 노사관계 바로 세우기 운동 등을 더욱더 적극적으로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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