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키워드 ‘소통·공감’ 파헤친 보철학회
시대의 키워드 ‘소통·공감’ 파헤친 보철학회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7.11.27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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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계학술대회에 1100명, 환자·치의·치기공 소통방법 다뤄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허성주)가 지난 25,26일 양일간 세종대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소통과 공감을 통한 환자중심 보철치료’(Patient-centered prosthodontic treatment through communication and sympathy)를 대주제로 ‘2017 추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추계 학술대회는 △미래와의 소통 △소통의 부재로 인한 trouble shooting △소통과 공감을 통한 환자중심 보철치료 △환자와의 소통 △과거 및 현재와의 소통이라는 다섯 가지 소주제로 구성돼 치과의사들에게 환자 중심 보철치료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1100여명이 등록하고 30개 업체가 42부스 규모로 기자재 전시회에 참여한 이번 추계 학술대회에서는 구연 34증례와 포스터 44증례가 발표됐다. 또 여송신인상 수상 후보로 4개 연제가 발표돼 학술대회에 참석한 많은 치과의사들이 최신의 다양한 연구를 접하고, 학문적으로 공유하는 자리가 되었다.

30개 업체가 참여한 전시장 전경.

학회는 특히 ‘오랜 임상에서 배우는 성공하는 보철치료’ 주제 특강에 최대균 원장의 ‘장기적인 총의치의 성공을 위한 가이드라인’과 성무경 원장의 ‘장기적인 고정성 보철물의 성공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배치해 많은 임상가들이 고민해온 문제들을 동료·선배 치과의사들이 함께 해결하도록 과거와 현재의 소통을 도왔다.

아울러 패널디스커션은 이재훈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 가운데 김정호 서초부부치과 원장과 김선재 연세치대 교수, 이양진 서울치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소통과 공감을 통한 환자중심 보철진료’에 대해 논의했다.

해외연자로 초청된 USC치과대학 가철성 보철과장인 김태형 교수는 ‘Simple & Easy Restorations(SER) for Fully Edentulous Patients: CAD-CAM denture to New Dentca-4’ 주제 강연에서 캐드캠을 이용한 총의치 제작 노하우를 국내 치과의사들에게 전했다.

기수련자를 위한 길라잡이 강좌에서 사진자료를 확보하는 수강생의 열기가 뜨겁다.

또한 USC치과대학 학장과 Quintessence International, Quintessence of Dental echnology 편집장을 역임한 Avishai Sadan 교수는 ‘Practical Solutions for Complex Rehabilitations Using Adhesive Dentistry’ 주제 강연에서 국내 치과의사들에게 접착을 이용한 복잡한 증례들을 심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소개해 박수를 받았다.

학술대회에서는 또 ‘기수련자를 위한 치과보철 전문의 경과규정 길라집이’ 프로그램을 마련, 최근 전문의 시험을 치른 연자가 토·일요일 이틀에 걸쳐 시험에 대비하는 방법과 출제경향 등의 팁을 알려줘 성황을 이뤘다.

신임회장에 한중석 교수, 차기회장에 권긍록 교수 선출

기자회견에서 허성주 회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치과보철학회는 25일 개최한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30대 신임 회장에 한중석 서울대 교수, 차기 회장에 권긍록 경희대 교수, 부회장에 심준성 연세대 교수와 곽재영 서울대 교수, 그리고 대의원 의장에 이성복 경희대 교수, 부의장에 박상원 전남대 교수, 감사에 조혜원 원광대 교수·양홍서 전남대 교수를 각각 선출했다.

허성주 회장을 비롯한 학회 임원진은 25일 오후 5시 학술대회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7 추계 학술대회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허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의사와 환자, 치과의사와 기공사, 치과의사와 치과의사 사이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고 말한 뒤 △지난 해 제정한 틀니의 날과 △지부에 대한 행정·재정지원 강화로 지부 활성화 △전문의제도의 정착을 위한 학회 차원의 성실한 준비 등 학회 주요 사업성과를 설명했다.

(앞줄 왼쪽부터)한중석 신임회장, 허성주 회장, 심준성 부회장 등 임원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심준성 부회장은 ‘기수련자를 위한 치과보철 전문의 경과규정 길라집이’ 프로그램에 대해 “미국의 경우처럼 최근 전문의 시험을 치른 경험자 2명을 선정해 토,일요일 2회에 걸쳐 설명회를 진행했다”며 “이것은 시험을 먼저 본 경험자가 앞으로 시험을 볼 사람들에게 팁을 준다는 것으로 향후 몇 년 동안 출제자로 나갈 가능성이 없는 사람에 한해 연자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한중석 신임회장은 “보철학회는 선배들의 노력으로 성장해온 만큼 선학의 열정과 희생을 바탕으로 세계 속의 학회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내후년이면 학회가 60주년을 맞는 만큼 지난 세월을 돌아보고 앞으로 회원의 소망과 정책적 제언을 들어가면서 치과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시간 치과전문지 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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