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도 “서창석 병원장이 진짜 적폐”
학생들도 “서창석 병원장이 진짜 적폐”
  • 권현 기자
  • 승인 2017.12.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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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서창석 병원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움직임에 서울대 학생들도 동참했다.

서울대학교 사회대 윤민정 학생회장은 8일 서창석 병원장 퇴진, 의료적폐 청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연 ‘서울대병원 서창석 병원장 파면 기자회견’에서 “청와대가 진짜 청산할 적폐는 서창석 병원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창석 병원장, 서울대병원 명예 실추시켰다”

이날 윤민정 학생회장은 금품수수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서 병원장이 공공의료서비스를 책임지는 서울대병원장의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학생회장은 “(백남기 농민 사건 당시)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조작한 서 병원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며 “(서울대 학생들은) 서 병원장처럼 국립서울대학교병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과의 신뢰를 파괴하는 병원장은 당장 퇴진해야 한다고 연대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국민이 서울대병원에서 공공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서 병원장은 의료기록 유출과 의료 농단 개입, 뇌물 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어떻게 (국민과) 신뢰를 쌓을 수 있겠냐”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노조의 주장대로 비정규직을 기계처럼 마음대로 굴리고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보다는 돈과 수익을 더 중요시한다면 어떻게 국민에게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냐”며 서 병원장의 비위행위와 서울대병원의 비정규직 문제를 지적했다.

▲ 서울대학교 사회대 윤민정 학생회장

서울대 학생도 주목 … “투쟁 연대할 것”

윤 학생회장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학생 가운데 상당수는 서울대병원 노조 투쟁에 연대하자는 공약에 대해서도 큰 지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얼마 전 서울대학교 사회대 학생회장 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학생이 서울대병원 간호사 월급 36만원 문제와 서창석 병원장 퇴진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들은 서울대병원 투쟁에 연대하자는 공약을 지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은) ‘서 병원장이 이 공동체에서 하루빨리 나가길 빈다’, ‘정권이 바뀌었다면 마땅히 그런 적폐가 청산돼야 한다’며 지지했다. 그것이 국민의 눈높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학생회장은 “아무도 서 병원장을 인정하지 않는다. 당장 해임해 주길 바란다”며 “이것(서 병원장 퇴진)이 새 정부와 청와대가 진짜 해야 할 적폐청산이라고 생각한다. 그 꿈이 이뤄질 날까지 사회대 학생과 서울대학생들은 계속 연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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