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치과학회 “전문의시험 출제 참여해야”
통합치과학회 “전문의시험 출제 참여해야”
  • 박원진 기자
  • 승인 2017.12.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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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치과학회가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자격시험 문제출제에 참여하고 합격률도 다른 전문과와 비슷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대한통합치과학회 윤현중 회장은 정기 학술대회가 열린 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시험문제를 다른 과와 마찬가지로 우리 학회 전문의들이 출제하고 기존 전문의 합격률과 비슷해야 한다”며 “학회에서 출제자료를 제공하는 기회도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윤현중 회장, 오남식 부회장, 정복영 총무이사.

윤 회장은 이 같은 의견을 밝히면서도 “여러 학회의 지적을 최대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다른 학회와 다툴 생각이 없으며, 근간을 건드리지 않는 한 최대한 협력하겠다는 것이 학회의 입장”이라고 조심스러워 했다.

윤 회장은 통합치의학과 기수련자 자격 인정기준 및 교육시간이 조속히 확정되고 검증위원회도 빨리 설치할 것을 주문했다. 연수실무교육은 ‘불필요 또는 자율적’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통합치의학이 없는 수련기관은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을 복지부에 낸 상태며, AGD에서 인정한 수련기관이나 기수련 배출기관이어야 인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윤 회장은 “그동안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시작과 지속성에 노력해온 우리 학회는 앞으로도 적극 개입하면서 회원들의 학문적 발전과 권익 증진은 물론 최고의 치과전문의 과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왼쪽부터)최봄 재무이사, 오남식 부회장, 윤현중 회장, 정복영 총무이사.

이날 가톨릭대학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열린 대한통합치과학회 학술대회를 앞두고 오전에는 미수련자들의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한 연수교육 오프라인 강좌가 열렸다.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주관한 이번 교육에 6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열기를 나타냈다. 통합치과학회는 50~60시간 교육을 지원한다.

통합치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Denis Bourgeois 교수가 강의를 펼치고 있다.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통합치의학’을 대주제로 개최된 제12회 대한통합치과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는 △Denis Bourgeois 교수(프랑스 리옹치대 학장)가 Strategies to fight risk factors for noncommunicable diseases through the oral cavity: a current problem, a question of the future △안형준 교수(연세치대)는 구강점막질환의 감별진단 및 치료 △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가 치과의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최신 턱관절 장애 치료의 모든 것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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