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임원사퇴서를 제출하며
[성명서] 임원사퇴서를 제출하며
  • 경기도치과의사회
  • 승인 2018.01.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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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사퇴서를 제출하며 회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1. 최양근 회장님의 사퇴 이유는 이렇습니다.

최양근 회장 사퇴의 배경은 회무 발목잡기식의 과도한 간섭과 집행부 흔들기로 인한 건강악화 때문입니다. 그 원인 제공자들은 이를 기회로 후보를 내고 과도한 언론플레이와 흑색선전으로 경기지부의 명예를 더럽히고 있습니다.

2. 사무국 직원의 횡령사건은 전임 집행부에서 일어난 일이며 현 집행부는 이를 수습,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전 집행부 약 4억여원, 전전임 집행부 약 2억, 전전전임 집행부 2천여만원의 횡령이 있었으며 현 집행부에서 일어난 횡령이 아닙니다.

3. 저희는 횡령에 의해 발생한 금전적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을 제일 목표로 삼고 있었습니다.

부동산 가압류를 하여 1억원의 가압류가 들어가 있는 상태이고, 향후 민사소송을 대비하여 최종 횡령금액 확정시, 그리고 10년 외부감사에서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도 책임을 지겠다는 변제 확약서도 받아놓았습니다. 탄원서 역시 구속되기 전에 작성된 것으로 인신에 대한 불구속이 손실액의 조기 환수에 유리할 것이란 기대에서 진행된 것입니다.

4. 변제확인서는 회 통장에 입금된 것을 확인하는 수준에서 작성된 것입니다.

저희 집행부 임기에 들어온 돈은 확실하지만, 전임집행부 임기에 입금된 내용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전임집행부측에서 들어온 것이 맞다, 입금된 것은 맞으나 확인이 필요하다, 전혀 변제가 아니다 등으로 바뀌어 왔습니다. 현재는 정 전국장이 회 통장에 입금한 4억 8천여만원 중 지난 집행부에서 입금된 2억여원의 인정여부가 문제가 되고 있고, 재판부의 명확한 판단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5. 변제확인서나 탄원서는 취소되어 재판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두 가지의 서류가 작성된 것은 8월말이고, 그 이후 더 이상의 확인서는 작성하지 않기로 정하였음에도 9월, 10월에 임원사퇴 요구서, 수시 감사 요구서, 공동의견서 내용증명 송부 등 반복하여 같은 내용의 압박을 하였습니다. 계속되는 내부 논란을 없애기 위해 두 서류에 대한 취소원을 재판부에 제출하여, 이제 더 이상 증거능력이 없는 상태입니다.

6. 현 집행부는 최유성, 전성원과 끝까지 함께할 것입니다.

저희는 이미 11월 임시이사회에서 선거일인 1월 19일 전원 사퇴하기로 서약한 상태로, 회무의 공백을 피하기 위해 업무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선거에서 최대한 중립을 유지하고자 하였으나, 보궐선거에 임하는 두 후보들의 선거운동 행태를 지켜보면서 이렇게 소극적으로 방관할 수 없어 예정보다 열흘 먼저 사퇴서를 제출하고, 최유성, 전성원 후보와 함께 경기지부 살리기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타 후보들이 당선된다 하여도 도저히 그들과는 지부의 회무를 함께할 수 없다는 점을 밝힙니다.

7. 특정 후보 공식 지지로 선거에 개입한 감사는 현직을 내려놓고 선거 운동하라.

다른 한 명의 감사와의 협의나 동의 없이 독단으로 행동하여 경기지부에 분열과 혼란을 초래하면서, 재판부에 제출한 공문서에 있지도 않은 ‘대표감사’라는 허위 직함을 내세운 것도 모자라, 현직 감사의 신분으로 언론을 통해 특정 후보를 공식 지지 선언한 현직 감사는 공정한 선거를 위해 사퇴할 것을 촉구합니다.

경기도치과의사회 제32대 집행부가 지난 9일 마지막 정기이사회을 열었다.

그리고 짧았던 32대 집행부 임원으로서의 소회

지난해 4월 1일, 역사적인 첫 직선제를 통한 32대 집행부의 임기는 시작되었습니다. 선거라는 관문을 통과하느라 다소의 상처는 있었지만, 그보다는 새로운 경기지부의 변화를 만들어 가야 하는 가슴 벅찬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었습니다. 저희 신,구임원들은 서로간의 합을 맞춰가며 총회 수임사항과 공약들을 이행하고, 경기지부의 체질 개선을 위한 자신의 생각을 교류하며 짧지 않은 10개월을 보냈습니다.

사무국직원의 횡령사건은 이미 ‘인지수사’라는 형태로 회의 모든 회계자료를 압수해간 상태로 수사기관의 수사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검경의 수사, 피의자의 처벌, 횡령당한 손해액의 환수, 대 회원 신뢰 회복, 재발방지를 위한 재무시스템 확립 등 저희 집행부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서 수습하는 것이 최선의 해법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무언가 스텝은 꼬여 있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횡령사건의 피해자 주체인 경기지부는 관련 자료에 대한 접근마저 어려웠습니다. 31대 집행부의 감사가 개인자격으로 고소를 진행하면서, 32대 집행부에 정보제공을 거부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현 집행부 내부에 공범 혹은 이득을 나눈 자들이 존재할지 모른다는 것이었습니다.

회원간의 화합을 최우선 기조로 삼았던 최양근 회장님은 억지로 집행부에서 인계받아 진행하는 것보다 의혹을 품고 있는 사람들이 다 확인하고 수긍해야 끝날 수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들에게 맡기자’ 그것이 최선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로 인한 결과는 회장님의 건강상의 문제로 인한 사퇴, 아전인수격의 비방을 담은 보궐선거전 돌입, 무보수 봉사직 임원진들에 대한 공범 적시, 경기지부라는 소속집단에 대한 자해성 비난의 상처만 만들어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는 카메라 앞에선 멱살을 잡고 싸우다가도 이내 웃으며 어디 가서 같이 점심 먹을지를 의논하는 직업정치인들이 아닙니다. 경기지부장이 도대체 무엇이기에 그토록 집착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회원여러분, 이번 선거는 경기도의 중요한 행사입니다. 무심히 그냥 투표하지 마시고 주위의 알만한 분들에게 후보자들이 과연 어떤 사람인지 신뢰할 만한 인물인지 확인하고 투표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월 9일  

경기도치과의사회 32대 집행부 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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