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연구개발전략 중점과제 마련
보건의료 연구개발전략 중점과제 마련
  • 이순호 기자
  • 승인 2018.01.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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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국민 건강수명 3세 연장을 목표로 공익적 가치 중심의 보건의료 분야 R&D 투자를 강화한다. 보건의료 분야 일자리도 10만개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제2차 보건의료기술육성 기본계획안을 마련, 11일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중구 소재) 지하 2층 의원회의실에서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기본계획안은 고령화, 감염병 등 고비용 보건의료문제에 대한 국가적인 연구개발(R&D)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하여 수립했다. 주요 목표는 국민의 건강수명 3세 연장(73.2세 → 76세)과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에서 신규 일자리 10만개 창출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공익적 가치 중심의 R&D 투자 강화’, ‘개방ㆍ연결ㆍ융합을 통한 R&D 혁신시스템 구축’,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 신산업 육성’ 등 3대 전략을 설정했다.

우선 공익적 가치 중심의 R&D 투자를 강화해 치매, 정신건강, 생활터전의 환경성 질환, 감염병, 국민 의료비 절감 연구 등 5대 고비용 보건의료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희귀질환 진단·치료 증대, 노인·장애인 취약계층 돌봄·재활, 통일 대비 북한 보건의료 연구도 진행해 건강 형평성을 강화하고, 재생의료 지원, 혁신기술(인공지능 등)을 의료현장에 적용해 미래의료 기반까지 확충할 방침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개방·연결·융합을 통한 R&D 혁신시스템을 구축한다. 연구의 다양성 확보, ‘실패의 성과’ 활용, 연구 전 단계에 걸친 평가·관리 개선으로 혁신을 이끈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그 일환으로 연구자원은 공유·개방하고, 문제 해결 중심의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마련해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미래 신산업을 육성해 좋은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신약·의료기기 R&D 개편 ▲제품 개발에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활용 ▲피부과학 기반 신개념 화장품 개발 등에 지원을 강화하고, 규제를 글로벌 수준으로 합리화해 제약·의료기기·화장품 산업 분야에서 신규 일자리 10만개를 만드는 것이 복지부의 목표다.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보건의료 R&D 투자를 강화해 모든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치매·정신건강·감염병 등 국가적 보건의료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하는 보건의료 R&D 지원시스템이 연구자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혁신될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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